수능여파 휴대폰 검색

16일 실시되는 2005년도 경찰공무원 승진시험에 금속탐지기가 최초로 동원되는 등 시험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은 대입 수능시험 부정행위 여파로 시험제도에 대한 개선여론이 높게 일고 있어 부정행위 소지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4일 대회의실에서 시험감독관들을 소집시킨 가운데 부정행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에서 부정행위를 적발하게 되면 즉시 본부에 보고토록 지시했다.

경찰은 수능시험에서 문제가 됐던 휴대전화 반입을 막기 위해 출입구에서 금속탐지기로 응시생들의 몸을 검색하는 등 부정행위 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경찰은 또 한 고사장에 2명씩 배치하던 시험감독을 3명으로 늘리고 수험생들이 입실하기에 앞서 고사장 책상 및 벽면을 철저히 검색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험문제 및 답안 유출을 막기 위해서도 시험을 먼저 마친 응시생이 중간에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모두시험이 끝나고 답안지를 수거한 후에 퇴실을 허용키로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승진시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 문정중학교에서 실시되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6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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