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도의원 편입확장 주장, 하루 평균 1만 1044대 왕래

충남 당진시 면천IC에서 당진 시내를 연결하는 당진시도 1호선의 지방도 승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면천 IC에서 당진에 이르는 길이 매우 비좁고 급격한 곡선형이어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게 당신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의 이유다.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원(당진2)은 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의에서 당진시도 1호선의 지방도 편입 확장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진 시도1호선은 당진시 채운동부터 면천면 삼웅리까지 총연장 8.3㎞의 왕복 2차선 도로다. 이 도로를 넘나드는 차량만 하루 평균 1만 1044대에 달하면서 교통체증과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관할하는 시도의 확포장 및 선형 개선 등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사실상 도로 확장 및 선형개선이 불가한 실정이다.

당진시와 지역민 등은 대전당진고속도로를 거쳐 석문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인 점을 들어 지속해서 지방도 승격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도로는 도청과 당진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선에 있다"며 "도로법 제15조에는 도청소재지에서 시청 또는 군청소재지에 이르는 도로는 도지사가 지방도로 지정고시 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법 조항에 근거하여 도청과 당진시청을 잇는 최단 노선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충남을 관통하는 당진~대전 고속도로와 인접한 도로인 거을 배려할 때 승격 조건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진시도 1호선을 지방도 633호선에 연장 편입하여 빠른 시일 내 불편과 위험을 해소해야 한다"며 "도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 확장과 선형변경에 탄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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