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전문성 강화 역점
중앙정부·정치권 가교역할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15대 회장(전반기)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1일 대전시 유성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17개 시·도 의장 합의를 통해 윤 의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향후 1년간 17개 시도의회 의장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맡게된다.

특히 선진의회모델의 연구와 검토는 물론 지방자치제도 발전 방안 조사, 연구 등에 나서며 중앙정부와 정치권 간 가교 구실을 맡는다. 윤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를 돌며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 등을 공약으로 전면에 내걸었다. 예산과 정책, 인력운용을 심사해야하는 의회가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의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어느덧 24년이 지났지만 지방의정역량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했다"며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상호간 교류협력은 물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해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통치할 수 있는 권한, 즉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며 "자치권 보장을 위해 시도의회가 앞장서 역사를 새롭게 쓰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신임 회장은 원광디지털대 명상학과를 졸업해 5·6·9대 도의원을 역임한 4선 의원이며 공동체의식개혁운동 충남공동의장, 자민련 공주지구당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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