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 1만6천개 댓글에 148만회 부정클릭…"혐의 인정" 재판 종결 두고 검찰-변호인 또 신경전…재판부 "2주 후 결심 원칙"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씨가 세 번째 공판에서도 재판을 빨리 종결해달라며 검찰 측과 입씨름을 벌였다. 김씨를 변호하는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댓글조작 사건 세 번째 공판기일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증거조사도 진행한 만큼 재판을 종결해 달라"고...
"더위야 반갑다" 인제 하추자연휴양림 인기…주말마다 만원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 하추자연휴양림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인제군에 따르면 하추자연휴양림의 연간 방문자 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는 여름 숲 속 야영장 개장에 힘입어 방문객이 예년보다 130% 이상 늘었다. 올해도 평균 예약률이 60∼70%에 달하고 주말에는 야영장과 콘도형 객실 모두 만석을 이루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하추자연휴양림은 11동...
대입개편 시안 4개 발표…수능전형 확대 또는 대학 자율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 확정…의견수렴·토론회 등 사회적 숙의 진행 수능 평가방식은 상대평가 유지 3개, 절대평가 전환 1개…특위 최종 제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최종안은 시민이 참여한 '사회적 숙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의 경우 지금보다 늘리거나 대학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정해졌고, 수능 평가방식은 상대평가 유지 안이 3개, 절대평가 전환 안이 1개...
법원, 안희정 사건 22일 재판 일반인 방청권 추첨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법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의 방청객을 위해 사전에 방청권을 추첨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9시 45분까지 재판 장소인 303호 법정 앞에서 방청권 응모권을 나눠준다. 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직접 응모권을 받아 응모해야 한다.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응모 종료 직후 있을 예정이다. 방청권은 당첨자 본인에게 ...
한국당 서청원 "국민 분노 자초한 책임…당 떠난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은 20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탈당키로 했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오늘 오랫동안 몸을 담고 마음을 다했던 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총선 패배 이후 벌써 2년여 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고, 눈물은 흘리지 않겠다.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
리베이트 챙긴 충북 학교 영양사 20명 적발…1명 고발 수수 혐의 부인 10명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식품제조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영양사·영양교사 등 학교 급식 관계자 20명을 적발하고 이들 중 100만원 넘게 챙긴 1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적발된 학교급식 식품제조업체와 관련, 퇴직자를 제외한 77개 학교 급식 관계자 80명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했다. 그 결과 25%인 20명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100만원 이상 챙긴 ...
"유엔, 北에 강제실종 16건 정보 요청…김정욱·김국기 포함"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엔이 북한에 의해 강제실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16건에 대한 조사와 정보를 북한에 요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유엔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하 실무그룹)은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 결과를 담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이나 국가의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에 의해 체포·구금·납치돼 실종된 것을 말한다. 특히, 북한이 수년째...
트럼프, '아동 격리' 논란 해소할 공화당 개정안에 지지 의사 11월 중간선거에 파장 예상되자 의원들과 회동…"1000% 지지" 공화 의원들, 잇따라 보완책 발의…민주당은 반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불법 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하는 난민 수용 정책을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격리 정책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11월 중간선거 결과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자 자구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지영 "주진우가 나서야…왜 자꾸 주변에서 얘기하게 하나"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입장에 김부선씨 힘들어해"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주진우-김부선 통화의 시작은 내 부탁 때문"이라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주진우 기자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 이사장은 지난 19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김부선씨와 같은 제주도 출신으로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주진우 기자는 시사저널(현 시사IN) 때부터 아끼던 선후배 사이였다. 어느 날 김부선씨가 전화를 걸어온 뒤 펑펑 울었다. ...
김성태 "의총서 쇄신안 공감 구할 것…표결사항 아니야"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자신이 내놓은 당 쇄신안 처리와 관련해 "이번 주 내 의총을 열 것"이라면서도 "표결사항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쇄신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쇄신 내용에 대해 전체 의원들에게 자세하게 공유하고 앞으로 혁신비대위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앙당 쇄신을 하기 위해 폭넓은 공감을...
코스피, 외인 '사자'에 엿새 만에 반등…2,360선 공략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0일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모처럼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5포인트(0.87%) 오른 2,360.5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0.13포인트(0.43%) 오른 2,350.24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거래일간은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1...
원/달러 환율 '숨 고르기'…1,110원대 하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 빠르게 뛰어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주춤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09.4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110원에 개장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좁히면서 1,110원대를 하회했다. 북미정상회담 효과가 약화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33.9원 상승했다. 이처럼 가파...
추미애 "선거승리 자만 안 해…당정청 심기일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계심을 절대 늦추지 않겠다"며 지방선거 압승 이후 의지를 다졌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민심은 제대로 일하라는 주문"이라며 "당은 선거에 도취되거나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결정과 선택이 현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오롯이 집권여당의 몫을 다하며 나가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평...
바른미래, 새 원내대표 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4파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가 재선의 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의원의 '4파전' 구도로 가는 모양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3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 등록을 받은 뒤, 25일 오전 정견발표와 함께 새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 물망에 오른 의원들은 국민의당 출신의 김관영·김성식·이언주 의원이며, 바른정당 출신의 이학재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김관영 의원...
-월드컵- 러시아, 이집트도 완파…32년 만에 16강행 '유력' 체리셰프 3호 골 넣고 호날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러시아가 3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러시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3-1 완승을 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러시아는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승점 6을 따...
[월드컵] 대표팀이 직면한 비난과 '희생양 만들기'…"더 단단해지자" 스웨덴전 패배에 장현수 '집중포화'…구자철 "감내하며 멕시코전 준비"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에서 맞붙는 상대 팀만큼이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쏟아지는 비난과 '마녀사냥 급' 희생양 만들기다.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인 18일(현지시간) 스웨덴전 이후 상황도 예외가 아니다. 아쉬운 경기력 속에 대표팀이 패한 원흉으로 중앙 수비수 장현수(FC 도쿄)가 지목된 게 대표적이다. 이 경기에서 ...
[월드컵] 15분 만에 훈련 멈춘 네이마르…'10차례 반칙 후유증'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매 앞에 장사는 없었다. 스위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10개의 반칙을 당한 네이마르(브라질)가 훈련 시작 15분 만에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장을 떠났다. AP 통신은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19일 훈련장을 절룩이며 떠나면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는 브라질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언론담당관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오...
엄용수, KBS '아침마당'서 여성·장애인 비하…제작진 사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개그맨 엄용수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해 논란이 일자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과했다. 앞서 엄용수는 지난 14일 '아침마당'에 출연해 출연료와 상관없이 일한다는 의미로 "고추 축제하면 고추로 (출연료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로 받고, 굴비 아가씨 축제를 하면 아가씨로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제지하자 엄용수는 "코미디언이 웃기지도 못하느냐"고 반박하며 도를 넘은 발언을 이어나...
낯설면서도 낯익은 박훈정표 액션…'마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낯설면서도 낯익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는 한 여고생을 둘러싼 음모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세상에 반격을 가하는 돌연변이 안티히어로(비도덕적이거나 통속적이어서 전통적인 영웅답지 않은 주인공)는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할리우드에서는 제법 친숙한 소재다. 박 감독이 '프랑켄슈타인'에 착안해 직접 쓴 오리지널 시나리오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기존 영화들의 익숙한 문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감독은 그러나 그...
국민참여재판 전원일치 무죄평결 후 무죄선고 땐 항소제한 추진 사법발전위, 대법원장에 건의…'중대범죄는 반드시 참여재판'도 제안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이 전원일치로 무죄평결을 내리고 이에 따라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경우에는 검사가 항소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법원에 따르면 사법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대법원 산하 사법발전위원회는 지난 5일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참여재판 활성화 방안'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했다. 위원 11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