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발생한 고속철도 오송역 인근 전차선 단전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이 충북도가 시행한 고가도로 신설 공사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21일 코레일은 오송역 전차선 단전의 장애 원인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 철도시설공단의 승인을 받아 충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의 시공업체가 20일 새벽 일반 조가선을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유지하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이다. 이 공사는 다락교 관련 전차선로 개량공사다. 충북도 ... [진재석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불법정치자금 요구 건과 관련된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잇단 폭로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저는 1g도 연관돼 있지 않다"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지역구에 있었던 분들이 구속기소가 된데 대해 시민들과 당원들께 사과드리는게 맞다고
대전시립미술관이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특별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별전이 실제로 성사되면 관람객 유치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만, 그 과정에서 백남준 작품에 대한 저작권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전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1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백남준 특별전을 기획 중이며 23일 대전시의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전시기간은 내년 8월부터 11월로 계획했으며 예산은 9억원으로 책정했다. 한국이 낳은 비디오 아티스트... [최윤서 기자]
지역 부동산시장은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이고 있지만 향토 건설사들은 매서운 칼바람을 맞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말미삼아 주택·부동산 시장발 수주 한파가 몰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충청권 건축수주가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21일 통계청의 ‘2018 3분기 지역경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청권은 주택 및 토목 등 수주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중 충청권은 주택공사 등 건축수주 부문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특히 세종(-49.3%)·충남(-48.7%)지역은 정부 규제의 직격탄을 ... [최정우 기자]
대전 서구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찬성 측인 ‘월평공원 잘만들기 주민 추진위원회’가 월평공원 공론화 이해관계자회의를 공개로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해관계자 회의를 공개적으로 진행해야만,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론화위원회가 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지 대전시민들이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월평공원 잘만들기 주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이해관계자 회의를 열었지만, 반대 측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불참 이유는 (반대 측)한 사람이 감기... [나운규 기자]
최근 대전의 한 사립여고에서 발생한 이른바 ‘스쿨 미투’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들에게 중징계 요구가 내려졌다. 2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A여고 학생들의 폭로로 알려진 성폭력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교사들의 성 비위 행위를 다수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법인에 교사들의 엄정 처분을 요구하고 일부 관련자들의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 시교육청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스쿨 미투로 촉발된 A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명과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설문에서 비위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된 교원들... [조재근 기자]
'역사' 우리 먼저 잊지말아야 ☞방탄소년단(BTS)은 인기 최정상 아이돌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노래·작곡 실력, 퍼포먼스 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개념'까지 있다. 1년 전, 멤버 지민은 '광복 기념 티셔츠'를 입었다. 물론, 매우 칭찬할 일이다. 한국에선 '애국돌'이 따로 없었다. 광복절 기념 SNS, 마리몬드 티셔츠, 윤동주 시인 기념관 방문…. 방탄소년단의 '애국 행보'를 찾기 바빴다. 소신 있는 행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그런데 옆 나라는 아니었나 보다. 과거 일에도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었다.
민주노총대전본부가 21일 '적폐 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 대개혁',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에 참가하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은 사업장별로 일정 시간 노동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한다. 대전지역은 금속노조와 건설노조, 을지대병원지부, 국민연금지부 등이 파업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총파업대회 후 대전시청을 거쳐 은하수4가(타임월드)와 방죽4가(이마트)를 돌아 다시 대전지방고용노동청까지(2㎞) ... [이심건 기자]
금융기관의 대출 제한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대전·충남 중소기업들이 고금리 공제사업기금으로 몰리고 있다. 내년도 경기지표 역시 사실상 하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자금난으로 고금리 대출 수요를 늘릴 수밖에 없는 기업이 점차 늘면서 지역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규모는 모두 3418억원으로 4208개 업체에게 대출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대출액인 2953억원보다 15.7%, 업체수는 14.7% 증가한 규모다... [이인희 기자]
청주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관련 토론회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의정비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의원 스스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20일 특별위원회실에서 합리적인 의정비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청주시의회 김용규 의원 진행으로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연합 사무처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최용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인상을 찬성하는 쪽은 의정비가 현실화되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고 ... [김용언 기자]
민주주의가 일찍 발달한 영국속담에 ‘유권자는 선거일에만 자유롭다’는 말이 있다. 대표하는 자와 대표되는 자 사이의 불일치. 대의민주주의 형식과 현실에서 오는 간극이다. 청주시의원들이 올해도 여지없이 의정비 인상 카드를 들고 나왔다. 청주시의회를 포함한 충북 시·군의회는 지난달 의장단 회의에서 의정비 인상을 결의했다. 공무원 5급 20호봉에 달하는 월 423만원 수준이며, 평균인상률은 47.4%에 달한다.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정도면 유통업계의 대규모 할인 이벤트처럼 연례행사로 봐야 할 듯하다. 매년 이맘때 유권자들은 지... [김용언 기자]
국내 연구개발의 중심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수장 공백 사태가 또다시 재현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이 임기 절반을 남기고 돌연 사퇴한 데다, 내달 중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훈 원장 임기가 종료되지만 후임 원장 공모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쯤 원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수개월 간 원장 공백에 따른 기관경영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이사회에 ETRI 원장 선임계획안을 안건으로 올리지 못했다... [조재근 기자]
그제 오후 5시께 충북 오송역에서 발생한 고속철 단전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철도공사 관련 안전대책 소홀이 도마에 올랐다. 코레일은 충북도가 시행한 다락교 전차선로 개량공사가 전차선 단전사고의 원인으로 잠정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유지하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조가선)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단전차선은 2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그 여파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오송역 KTX 열차 전기공급 중단으로 고속철도 경부선과 호남선 상·하행선 열차 120여 편의 ... [충청투데이]
대전 신축 야구장 후보지가 빠르면 내년 3월 중에는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 가운데 핵심 일정이다. 각 자치구의 후보지 경쟁이 치열하다. 최적의 대전 야구장은 어디인가. 야구팬과 야구전문가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다. 시민이 공감하는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론화 절차에 특히 주목하는 것도 그래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지는 대전 역세권,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일원, 유성구 구암역 일원,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충청투데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사에서 무역을 빼놓고 이야기하기엔 감칠맛이 없다. 어쩌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부국(富國)이 되기 위해서 택할 수밖에 없는 선택지였는지 모른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과 같은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생존을 위해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일념으로 세계 곳곳을 누벼온 무역인은 대한민국을 오늘날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변모시켰다. 기업이 이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대상은 크게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으로 구분해 볼수 있다.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은 없다. 특히 해외시장은 언어의 장벽은 물론 국... [충청투데이]
신혼여행 중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편이 두 번째 항소심 공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21일 오전 대전고법 제1형사부(권혁중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속행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 씨는 “평소 자살과 자해를 시도하고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남용했다”며 “범행 당시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 씨 변호인 측은 범행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며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A 씨 변호인은 “정상적인 사람이 한 일이라고 상... [이심건 기자]
특수근로자 4대보험 가입 의무화에 보험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보험설계사의 경우 의무적용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논란이 확산되면서 설계사간 갑론을박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생명보험협회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충청권내 전속설계사는 9116명, 대리점소속 설계사가 9197명으로 총 1만 8313명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손해보험 설계사까지 합산할땐 실질적으로 활동 중인 보험설계사는 2만 90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보험설계사를 비롯해 학습지 방문교사,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로 분류되는 종사자의 사... [윤희섭 기자]
청주 은성유치원을 제외한 충북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이 내년 원아를 모집한다. 충북도교육청은 21일 홈페이지에 2019학년도 사립유치원 유아 모집 시기 안내 자료를 게시했다. 도내 사립유치원 87개 중 76곳은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활용해 접수할 수 있다. 처음학교로는 21일부터 일반 원아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했다. 나머지 10곳은 원아를 자체 모집하기로 했다. 당초 처음학교로의 도내 사립유치원들의 참여는 5곳에 불과했다. 이후 참여 기간을 연장하며 9곳까지 늘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참여율 상승을 위... [임용우 기자]
매년 초겨울 연례행사인 ‘김장’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다. 가족 구성원은 줄어들고, 1인 가구등이 늘어나면서 번거로운 김장 대신 김치를 사 먹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청주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장 수요는 줄어들면서 포장김치를 찾는 손길이 많아지고 있다. 청주의 한 GS마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포장김치의 신장률은 21%에 달했다. 이는 가뭄과 폭염 등으로 배추 등 채솟값이 상승하자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사 먹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도... [조성현 기자]
보은군이 3450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보은군의회에 제출했다. 2019년도 예산안은 생산성 있는 사업의 집중 투자 및 지역발전의 극대화를 위해 올해 당초 예산보다 77억 1000만원이 증가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177억원, 특별회계 273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8.3%인 286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87.3%인 3014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18.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농림해양수산 17.43%(601억원), 환경보... [박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