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전시에 정부 보조금 사업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수사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15일 수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전시의)보조금이 어느 곳에 쓰였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보조금이 쓰여진 규모와 지급 절차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피는 수준”이라면서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는 없으며 수사단계라고도 볼 수도 없다. 수사가 진행되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확대해석을 자제했다. 검찰은 그동안 시에 보조금 집행 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만나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집단 성관계를 맺은 남녀 1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한 뒤 집단으로 성관계를 맺은 박모(31·여) 씨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2)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도 평택과 부천 등의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수차례에 걸쳐 집단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스마트폰 채...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및 추방을 위한 주민대책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를 방문해 “화상경마 도박장 정부가 문제해결 나서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대전 월평동에 있는 화상경마도박장은 1인당 하루 베팅액이 74만원에 달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마사회는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좌석을 확대해 2개층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곳곳의 화상경마도박장 문제는 정부와 사감위가 마사회를 통제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정부와 사감위는 이런 마사회에게 경고를 내려야 할...
10대 소녀를 감금하고 폭행한 것도 모자라 노래방 도우미로 취직시킨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20대 남녀들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성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 폭행 등)로 기소된 최모(21·여) 씨 등 3명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씨는 2014년 10월 청소년 쉼터에서 같이 생활하며 알게 된 주모(17) 양이 쓴 수건을 함께 사용해 성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300만원을 내놓으라’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당시 최 씨의 원룸에서...
우리에게 교통사고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하게 자리잡은지 오래다. 매일 신문과 방송에서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쏟아지고, 명절과 공휴일 등 특별한 시기가 되면 대형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자치단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은 머리를 맞대고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논의하곤 있지만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제도적, 강제적 수단으로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선 운전자들의 인식 전환, 운전습관의 변화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충청투데이는 올해 ‘안전한...
검찰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마약을 국내로 밀수해 대전지역에 판매하려던 총책을 구속기소했다. 대전지검은 지난 11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1.3㎏을 국내로 밀수해 지역에 판매하려던 총책 A(56) 씨, B(47)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필로폰 공급책 C(52) 씨와 D(43)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등 달아난 일당을 쫒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B 씨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C 씨로부터 필로폰 1.3㎏을 구입한 뒤 D 씨에게 지난해 8월 27일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토록 하는 등 필로폰...
대전유성경찰서는 10일 성세병원과 ‘4대 사회악 피해자보호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 임시 숙소 제공 등 유성구 주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박병규 유성서장은 “성세병원과의 4대 사회악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피해자의 회복촉진과 재범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김덕섭 대전경찰청장은 10일 줄어드는 시내버스 이용객 확보를 위해 대전시가 추진 중인 '기관장 시내버스 출근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각 기관장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 청장은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면 대전 시내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경찰 역시 버스 친화적인 교통관리에 힘쓰고 직원들이 출·퇴근 시 버스를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주연 판사는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유모(49) 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해 3월 31일 오전 1시경 전남 여수시에서 최모 씨의 택시를 타고 “세종시 조치원까지 갑시다. 도착하면 요금을 지급해 주겠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4시55분경 세종시에 도착했음에도 택시요금 31여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등 피해자를 기망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대법원이 노은신화수산에 대한 도매시장법인 지정처분 취소와 관련해 대전시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 특별1부는 10일 노은수산 법인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한밭수산 등 2개 업체가 대전시를 상대로 낸 도매시장법인 지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의 상고를 기각(심리불속행)하고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도매시장법인의 주주 및 임직원은 법인업무와 경합되는 도매업 또는 중도매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원심 판결을 정당하게 본 것이다. 원심 재판부는 농수산물유통법을 근거삼아 노은신화수산의 법인 지정을 취소한 바 있다. ...
#1.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신모(57) 씨는 허위 입원을 통해 보험금을 편취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의 보험 사기에는 아내와 자녀들도 가담했다. 신 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자신과 가족명의로 총 44건의 보험에 가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그의 범행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송년회에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38일간이나 입원 하는 등 가벼운 질환에도 반복적으로 병원에 갔다. 약 5년간 신 씨와 그의 가족이 타낸 보험금만 무려 7억원에 달한다. 그는 44건의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한달 보험료만 ...
검찰이 음주운전 전과 경력을 위조한 이서령 전 더불어민주당 중구 지역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9일 공직후보자 범죄경력회보서를 위조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이 전 지역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총 4차례 음주운전 전과를 보유하고 있는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수행비서 A(28) 씨 명의로 발행된 ‘공직후보자 범죄경력 회보서’와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마치 자신의 서류인 것처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지역위원장이 A 씨의 전과기록에 쓰여 있는 주민등...
“1750만원으로 6000여만원대의 외국 수입차를 살 수 있다.” 고가의 외제차를 싸게 살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으로 전국을 무대삼아 불법 다단계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러한 불법 다단계 영업은 대전에서도 암암리에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급 외제차 공동 구매를 미끼로 회원을 모집해 불법 다단계 영업을 하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50) 씨를 구속하고, 영업을 도운 일당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벤츠 공동...
충청소방학교는 올해부터 ‘구급현장 폭행 대응’ 관련 교과목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긴급 구조신호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소방학교에 따르면 주취자, 환자, 보호자 등에 의한 응급출동 대원 폭행 사고는 지난 2011년 98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9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사이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충청소방학교는 경찰교육원 체육학과의 지원을 받아 전문교육과정 및 구급요원 실무자 교육과정에 대원 폭행시 대응 방안 교과목을 편...
음식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자들이 잇따라 검거되는 등 위법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음식점의 경우 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위반이 횡행하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년간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허위 원산지 표시에 대한 합동 단속을 펼쳐 총 23건을 적발했다. 이중 15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5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경찰도 지난해 지역 5개 업체를 적발해 7명(불구속)을 처벌을 내렸고 올해는 1건을 적발해 2명(불구속)에 대한 형사처벌을 내린 ...
교회 헌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원심서 무죄가 선고된 목사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 판단을 뒤집고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유상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목사 이모 씨에 대해 무죄로 본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돼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교회 집사 A 씨에 대해서도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다만 재판부는 이 씨 등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1993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대전의 한 교회 행정목...
‘도박 빚’ 마련을 목적으로 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을 살해한 뒤 보험금을 노리고, 금은방과 주택 등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이는 제2차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절도범죄는 모두 3만 2000여건에 달한다. 올해 현재(2월 말 기준)는 1114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1만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 중 일부는 도박에 따른 제2차 범죄로 판단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을 날린 신모(26) 씨는 돈을 마련하기...
천안함 폭침 사건 6주년을 앞둔 지난 5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 용사' 묘역에 유족이 모였다.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 유족들은 묘소 앞에서 자유롭게 예를 표하며 참배했다. 미리 준비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놓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 유족은 묘비를 손으로 쓸다가 굵은 눈물을 쏟아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유족들은 이어 묘소 옆에 새 꽃과 태극기를 갈아 꽂으며 주변을 말끔히 정돈했다. "어느새 6년이 흘렀으나,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장병의 희생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한 유족의 말처럼 올해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부각하며...
대전의 한 원룸촌에서 멸종위기의 악어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악어는 주로 태국에 분포하는 샴악어(Crocodylus siamensis·국제멸종위기종 1급)로, 일반인은 키울 수 없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 3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김모(27) 씨의 주택을 압수수색해 샴악어 1마리를 압수했다. 김 씨는 자신이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며 지난달 24일 지인 3명과 광주시의 10대 청소년을 찾아가 감금,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일 검거된 인물이다. 검...
선진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 도안동로와 도안대로에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의 사고 발생 비율이 조성 이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안대로(유성4가~트리플시티 앞·1㎞구간)와 도안동로(계룡대교~가수원4가·5.1㎞구간) 구간에 중앙버스차로 시행 이전(2008년 9월~2011년 6월)에는 총 2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시행 이후((2011년 7월~2014년 5월까지) 1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사고가 증가한 것은 도로 중앙을 달리는 버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