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수출기업은 나아진 반면 내수기업은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환율급등에 따라 수출기업이 환차익으로 수익을 올린 것에 반해 내수기업은 원자재 도입가격의 상승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최임걸(56·부행장) 대표는 하나은행을 옛 충청은행의 맥을 잇는 지역 간판은행으로 만든 주인공이다.10년 전 충청은행 인수팀에 참여했던 최 대표는 상황변화에 민감하고 대처능력이 뛰어난 하나은행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진정한 지역 은행으로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주도했다.혁신적 발전의 토대를 마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선엔지니어링 오선교(58) 회장의 경영은 '인간존중'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그는 평소 직원들을 '동지', '가족'으로 자주 부른다. '경영이 곧 사람관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CEO가 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로 만들면 직원들도 애사심을 가져 회사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한다. 오 회장은 여기에
지난달 26일 충남도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아산 탕정 크리스탈밸리에 비보(悲報)가 날아들었다. 일본 소니가 샤프와 손잡고 오사카 인근 사카이 시(市)에 대형 TV 화면용 10세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공장을 짓기 위한 합작회사를 만든다고 공식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삼성과 소니는 2004년 공동으로 2조 2000억 원씩 모두 4조 4000억 원을 출자해
'충남도 외자유치 거칠 것이 없다.' 충남도 외자유치가 미국에서 무한 질주하고 있다. 채 훈 정무부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천안에 세계적인 전자재료 생산업체인 미국 롬앤하스의 연구개발시설을 유치한 데 이어 26일에는 아산 탕정에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시설 투자을 성사시켰다. 채 부지사는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덴버리에 위치한 프렉스에어(Praxair)
충북지역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 4개월 연속상승해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무역협회는 지난달 충북지역 수출증가율이 12.8%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수출 품목별로는 전체 품목 중 30%가 넘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2억 7000만 달러, 기계류와 화학공업 제품이 30% 증가해 각각 1억 4000만 달러와 6200만 달러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제5대 충남벤처협회 회장에 취임한 장동일 신임회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지난 2000년 ㈜콧데를 창업하기 전까지 태평양기술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해왔다.한 회사에서 1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근무한 그에게 새로운 도전은 두려움이 아닌 가슴 설레이는 희망이었다."벤처는 새로운 밀레니엄
지역의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한 대안이 제시됐다.하종성 신임 대전·충남지방중기청장은 유가폭등의 파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 및 열공급업체의 애로를 해소키 위해 대전열병합발전㈜을 직접 방문해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열 요금 협상에 대한 관련사항을 청취했다.이날 하 청장은 대전열병합 측으로부터 도입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업체의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와인코리아㈜ 윤병태(48) 대표의 올해 경영 화두는 '오늘을 책임지는 사람, 내일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오늘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내일이 없고,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고 그는 말한다.그는 경영을 '도전'이고 '도박'이며 '노력'이라도 정의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항상 깨어있어야 하고 고민해야 하
[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무재해, 무결점, 무손실의 일등공장', '동참, 보람, 자부심의 으뜸사원.'정성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공장장이 2006년 대전공장에서 금산으로 부임하면서 세운 운영 전략이다.정 공장장은 직원들로부터 배려할 줄 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직원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다가가 얘기할 수 있는 형님이나 아버지 같은 존재. 하지만 업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두진공영 이두영(57) 회장은 주택건설업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이자 성공한 방송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그는 "원칙이 준수되는 시스템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목표와 계획대로 일이 추진되는지 반드시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스템 경영은 1986년 두진공영 창업 이래 변함없이 지켜온 그의 경영철학이기
[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신우산업의 최상권(48) 대표는 최고경영자(CEO)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한다.회사가 때론 잔잔한 선율로, 때론 강한 비트로 연주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야 하고, 그 역할이 곧 리더의 몫이라고 말한다.그는 의욕만 앞서는 성급한 도전도 실패하기 십상이지만 좋은 게 좋다는 식의 타협과 현실에 안주하는 것도
[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현재 당진은 기회의 땅, 성공지역으로 타 지자체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제2대 당진상공회의소 수장으로 선출된 윤수일(55) 회장은 앞으로 3년 간 280여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상호협력을 책임지고 이끌어간다.윤 회장은 "회원사를 늘려 경제상식을 보급하는 것은 물론 조찬 경제포럼을 6회 신설해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체리부로의 김인식(66) 회장은 "정직한 것이 신뢰를 주는 것이다"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이런 경영철학은 김 회장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를 맞았을 때 희망의 불씨가 됐다. 지난 2003년 조류독감으로 음성과 천안에 있는 종계장과 부화장의 닭 300만 마리를 살처분하면서 2004년 결국 회사의 부도로 이
3월 냉풍이 충청경제를 얼렸다.유가폭등과 원자재 난에 이어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확산, 지난해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던 내수마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지난 5일 거래된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군사적 충돌 우려로 큰 폭으로 상승, 선물유가(WTI기준)는 전일대비 5달러 오른 배럴당 10
[충북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양지종합건설㈜ 박연수(57) 대표는 기업을 말할 때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박 대표는 "'정직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신뢰받는 기업이 된다'는 선친의 가르침을 이제 느낄 수 있다"고 얘기한다.현장에서는 유난히 꼼꼼히 챙기는 그의 습관도 선친의 가르침이 밑거름이 됐다. 토목과 건축 외길을 고집하며
[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인바이오넷의 구본탁(47) 대표이사는 자칭 '럭키 맨(Lucky Man)'이다. 12년 전 창업의 기회를 잡은 것도 그렇고, 짧은 기간 인바이오넷을 대덕특구의 간판기업이자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행운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행운이란 어려울 때마다 손을 내밀어준
충북의 4대 전략 사업인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전지, 전기전자융합부품과 연계한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충북전략산업진흥사업 추진성과 및 향후전략보고회'에서 이경미 전략산업기획단장은 충북테크노파크의 향후 2단계 사업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단장은 "바이오산업은 기초기술 및
충청권 경제광역화를 위한 신호탄이 올랐다.충청권 경제협의회는 28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경제계 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제1차 회의'를 갖고, 이명박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춘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협력 강화를 결의했다.이날 대전시, 충남·북도는 ㅤㄲㅠㄴ국제과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물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대전, 충청권도 관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책이 요구되고 있다.전 세계 물 산업은 현재 1000조 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매년 5.5%씩 성장, 오는 2015년에는 1579조 원의 거대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정부도 지난해 6월 환경부 상하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