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6월 도내의 한 중소기업에 취직한 A(30) 씨는 학자금대출만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A 씨는 대학시절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매 학기마다 300만원 가량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취업 후 갚는다는 조건이다. A 씨는 2012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해오다 최근에야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갖게 됐지만 이제 1800여만 원이라는 적지않은 학자금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타지에서 생활할 뿐더러 일의 특성상 야외 활동이 잦... [진재석 기자]
충남도청이 예산·홍성 내포신도시에 건설중인 열병합발전소에 사용할 연료를 놓고 벌어진 주민과 사업자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나섰지만, 해법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역주민과 정치권은 환경문제를 들며 천연액화가스(LNG)를, 사업자는 사업성을 이유로 고형폐기물연료(SRF) 사용을 각각 주장하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땐남도는 주민 및 사업자 측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11월 중에는 결론을 내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양 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다 보니 고민이 깊다. ◆주민들 “쓰레기 발전소 절대 안돼”= 내포신도시 일... [이선우 기자]
삼성그룹은 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 징역 12년을 구형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련기사 4면 그동안의 심리 과정으로 미뤄 특검팀이 중형을 구형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했으나 10년이 훌쩍 넘는 구형량이 공개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변호인이 이날 특검의 구형 근거에 대해 '견강부회'하고 있다면서 "정황증거와 간접사실을 모조리 모아봐도 공소사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함에 따라 삼성도 이달 말 선고를... [충청투데이]
A씨(52)는 지난해 퇴직 후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아 장사가 잘 될 것으로 판단, 대전 서구에 커피전문점을 열었다. 처음 한두 달은 손님이 붐볐지만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할인 행사를 펼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다 지난 6월 가게 문을 닫았다. 현재 A씨는 수익성이 좋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테이블이 없는 이른바 ‘테이크아웃 전용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 중이다. 대전지역 소상공인 폐업률이 세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전문점 등 과밀 요식업종에 대한 이른바 ‘묻지마식 창업’이 이어지면서 신설 후 1년 이... [신인철 기자]
내년 대전지역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 임용대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6일 대전시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전시 공립 초등학교 임용고시 선발 예정 인원은 26명이다. 2017학년도 초등 임용 최종합격자는 7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정원 감축 통보를 받아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을 적게 선발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선발 예정인원 선정은 교육부의 표준산출식에 따른 것이다. 표준산출식은 교육부가 학생 수에 따라 대전 전체 초등교원 정원과 정년,... [이심건 기자]
대전에서 활동하는 일명 조폭(폭력조직)이 도심서 충돌했다. 늦은 시간대 식당가 골목에서 반대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고 달아나는 등 잇단 세력과 이권 다툼 속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새벽 3시30분경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차량 3대가 고급 승용차 1대를 앞뒤로 가로막았다. 이후 차량에서 내린 건장한 청년 10여명이 둔기로 승용차 유리창과 본체를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날 사건은 A파 조직원들이 갈등을 빚는 B파 조직원 C(25)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가... [조재근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숙박과 항공료, 여름 먹거리 물가가 상승해 피서객들을 울리고 있다. 정부는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물가종합상황실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등 여름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대책에 들어갔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여행비와 숙박료, 항공료 등 여름 휴가철 관련 27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물가는 전월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2%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가 품목 물가 상승률이 10배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숙박요금과 항공료, ... [이정훈 기자]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을 비롯해 철·철광석 등 요 광물, 수산물의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또 북한의 신규 해외 노동자 송출도 차단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주말인 5일(현지시간) 이번 달 순회의장국 이집트의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 2371호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한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제재로, 북한이 지난달 4일 첫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이... [연합뉴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전역이 임박해 군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일 "군 검찰은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박 사령관이 전역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 의혹에 관한 국방부 중간 감사결과가 나온 지난 4일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약 30명의 수사 인력이 주말에도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부에 파견돼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의 전·현직 공관병 ... [연합뉴스]
초등학생이 액체 질소가 들어간 '용가리 과자'를 먹다 위에 구멍이 나는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위험천만한 먹거리를 허용한 어른의 잘못"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용가리 과자란 영하 200도 안팎의 액체 질소로 급속히 식힌 과자로, 이를 먹은 사람은 입과 코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게 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지난 1일 충남 천안시의 워터파크에서 사고를 당한 A(12)군은 과자를 먹다 용기 바닥에 남아 있던 액체 질소까지 입에 털어 넣고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액체 질소는 현행 법규상 식품 포장 ... [연합뉴스]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41) 씨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낯 뜨거운 사진과 성매매를 유도하는 광고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친구로 추가하지 않은 사용자인데도 하루 수차례 선정적인 광고가 올라오는 것에 짜증이 폭발할 지경이다. 사용자를 차단해도 무용지물이다. 게시자 이름만 바꿔 동일한 광고는 또다시 끊임없이 올라온다.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음란광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 반라의 여성 사진은 기본이고 성매매를 권유하는 음란광고까지 아무런 제재 없이 사용자들의 페이스북을 파고든... [조재근 기자]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운영이 중단된 충북 제천시의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업소로 인정돼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누드펜션을 조사하는 제천경찰서에 "해당 누드펜션은 숙박업소"라는 유권해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지난 달 31일 다세대 주택으로 등록된 이 시설을 미신고 숙박업소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복지부에 질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누드펜션 운영자는 소수의 회원에게 회비를 받고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숙박업소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 [이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