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사사건건 충돌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윤 후보의 충청 2박 3일 일정 등에 당대표가 패싱되는 일이 이어지면서 후보와 당대표 사이에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주 이 대표의 대전 방문 일정은 지난주부터 사전에 예고됐었다.이 대표는 29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방문한 뒤 청년위원회 발대식 참석 등 충청권 공략에 나설 전망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지난 주말 윤 후보가 충청권 방문 일정을 결정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주말동안 충청권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충북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27일 오전 새로운물결(가칭) 대전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충청대망론을 강조했다.그는 "지역주의를 뛰어넘고 판을 깨야 한다. 이제는 호남과 영남의 지지를 받는 충청의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지역 통합과 화합의 상징인 우리 충청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진 충남도당에서는 "34년 동안 공직생활하면서 생긴 일머리를 갖고 과거의 정치 문법에 따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 홍보사업이 대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26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5차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원회 대전시 대변인 및 홍보담당관 예산 심의 과정 우승호 의원은 "대전 홍보 영상이 대전의 가을 명소 모습만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변인실에서 제작한 대전 명소 홍보 영상 사업이 대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을 언급됐다.우 의원은 "명소 홍보 영상에 대전의 가을 명소만 담았는데 여름 휴양지 순위에서 대전은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사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브랜드 슬로건 ‘Daejeon is U’ 글자 조형물 디자인에 시민 반응이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지난 26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원회의 대전시 대변인 및 홍보담당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민태권 의원은 "대전시 브랜드 슬로건 조형물에 대하여 시민들이 단순한 영문 조형물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당초 올해 6개 설치를 계획했던 브랜드 슬로건 조형물 설치 사업은 올해 2개만 시범적 설치를 마쳤다.현재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내년 대전시에서 개최되는 세계 지방정부 연합총회(UCLG)를 대비해 정부청사 시외버스터미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나왔다.지난 26일 제262회 정례회 제5차 산업건설위원회 상임위원회 2022년도 제3회 대전시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박수빈 의원은 "정부청사 버스터미널 주변 환경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내년 대전 UCLG 총회라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공항버스가 오고 가는 정부청사 터미널 시설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내년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세계 지방정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당장 집행부와 의회의 조직 분리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의회 잔류 여부 등을 두고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이 내년 1월 13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의회 소속이면서도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집행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 등을 감안해 지방자치법이 처음 생긴 1988년 이후 34년 만에 맞는 변화다.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정기인사가 마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내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 1곳, 기초단체 6곳의 수장이 교체된다.3선 연임 제한과 불출마 선언 등으로 단체장 교체가 기정사실화한 곳들이다. 지방선거의 승패는 ‘현역 프리미엄’이 작동하지 않는 이들 지역구에서의 더 많은 단체장 배출 여부에 달렸다.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단체장 교체가 기정사실화한 곳에선 일찌감치 치열한 물밑 싸움이 시작됐다. 4곳의 충청권 광역단체 중 이미 1곳은 수장 교체가 확정돼 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이시종 지사의 출마가 불가능한 충북이다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김종관 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족문화센터 부지 매입에 따른 김돈곤 청양군수의 배임 의혹과 관련, 배임은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김 위원장은 25일, 청양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청양군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족문화센터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열거하며 대부분 사실 무근이라고 발표했다.먼저 의혹의 핵심이었던 김돈곤 군수 배임의혹에 대해 "청양군법률고문 이정연 변호사와 군 집행부의 박천사 변호사의 서면 질의 답변 결과, ‘2018년 4월4일 토지인도 조정성립 조사 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사진)은 24일 제333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도내 교통안전시설의 확충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방 의원은 이날 도내 184개 방지턱이 심각하게 높거나 파손이 심해 도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속방지턱은 차량의 과속을 막는 기능 외에 통과 교통량 감소와 보행자 공간 확보, 도로 경관개선, 노상주차 억제 등 부수적 목적을 포함하고 있다"며 "규정에도 맞지 않고 엉성하게 설치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도민의 차량 훼손, 곡예운전 유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 신규사업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예산은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제3차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원회 문화체육관광국 예산 심의에서 민태권 의원은 "북스타트 사업 예산 가운데 배송비 비중이 20%를 차지한다"며 "불필요한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대전 북스타트’ 사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 조성이 목적이다.18~19개월 아이를 가진 자정에 도서와 독서프로그램 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추진되는 우리 대전 북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탄소중립 사회 도래에 대전시가 발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4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제3차 산업건설위원회 상임위원회 교통건설국 예산 심의에서 남진근 의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지향하고 있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변화를 대전시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 과정에서 인프라 확충이 미흡해 전기·수소 버스가 계획대로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언급됐다.남 의원은 "인프라 확충이 제대로 되지 못해 23대 도입을 계획한 수소 버스 도입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해야 할 선거구 획정이 또 늦어지고 있다.충청권 선거구 획정도 덩달아 지연이 예상되면서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은 어느 동네 유권자를 만나야 할지 몰라 속만 태우고 있다.선거 때마다 문제가 됐던 지각 획정은 내년 지방선거에도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1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정개특위는 전국 광역의회 선거구와 의원 정수 등을 획정해 공직선거법을 조정하게 된다. 정개특위에서 전국 광역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동성애·편향 이념 교육을 조장한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던 대전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를 통과했다.23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대전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상임위에서 찬성 4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내달 14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될 경우 즉시 대전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애초 이번 학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은 시민의 의견을 묻는 입법예고란에 ‘동성애 조장’, ‘북한 이념 주입’ 같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역대 최대치인 25조원대의 슈퍼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채무증가, 세수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난이 우려되고 있다.세출예산이 늘며 지방채 발행한도 역시 증가했는데 과도한 예산 편성보다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총 25조 6795억원의 예산안을 각 지방의회에 제출했다.대전시는 올해보다 9.0% 증가한 7조 2174억원을, 충남도는 전년대비 7.68% 증가한 9조 3801억원을 편성했다. 세종시는 1조 9213억원, 충북도(6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재난관리기금 지급을 위해 대전시에서 매년 발생하는 이자 지출을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23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제2차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원회 시민안전실 예산 심의에서 우승호 의원은 "재난관리기금 조성으로 발생하는 이자지출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전시 시민안전실은 재난관리기금 마련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매년 이자를 지출하고 있다.시는 차입금 이자상환 명목으로 6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우 의원은 "기금 조성은 법정 의무이지만, 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위드코로나 시행 후 단계적인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행사 진행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3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제2차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원회 시민안전실 예산 심의에서 지방통합방위회의 오찬 행사에 대한 방역 위험성이 제기됐다.대전시는 내년 2월 진행되는 지방통합방위회의 예산 가운데 오찬 행사 명목으로 320만원을 편성했다. 위드코로나로 감염위험성을 안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오찬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민태권 의원은 "내년 2월에 회의가 진행되는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청년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정례회 제2차 복지환경위원회 상임위원회 청년가족국 예산 심의에서 이종호 의원은 "대전시가 진행하는 청년지원 정책 지원 대상 기준이 제각각이라 혜택을 보지 못하는 청년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시가 운영하는 청년지원사업 중 ‘청년 내일 희망카드’는 만 39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청년 내일 희망카드’는 34세까지를 기준으로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소득 수준 및 자격 대상에서도 청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냈던 전두환 씨가 23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청권 시·도민들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떠난 그에게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대전시민 김만수(64) 씨는 "정식으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버티면서 과연 지금까지 마음 편하게 살았을지 모르겠다"며 "지금이라도 후손들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한다면 고인에 대한 평가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지난달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전두환 씨 장례식도 국가장으로 치러질 가능성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심유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평가에 돌입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하위 20%에 포함될 경우 ‘20% 감점 페널티’로 사실상 민주당 공천장을 받기 어려워지는 만큼 선출직 공직자와 지방의원의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등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선출직 공직자와 지방의원 심사 작업을 벌인다.대상자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광역자치단체장 4명과 기초지자체장 22명, 지방의원 194명이다.평가 대상 선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5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임종 당시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전망이다.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5세 대구로 이주,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했다.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뒤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만들어 출세 가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