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서 어린이 날 축하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도내 주요 유원지는 가족 단위 나들이 인파로 크게 붐볐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청주교육대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 “죽기 전엔 아버지, 어머니 무덤에 절을 한 번 올려야 하는데, 어디 모신지도 몰라.” 나이 열다섯에 삼촌을 따라 황해도에서 서울로 내려왔던 A 씨는 그 무렵 6·25전쟁이 터지면서 더 남쪽으로 내려오게 됐고, 그 길로 여든 살이 넘도록 부모님과 형제자매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10여 년 전 정부를 통해 형의 생존을 확인한 그는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등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의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형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신원을)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내... [진재석 기자]
경찰이 임대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산하기관에 자신의 조카를 부정 취업시킨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간부를 검찰에 송치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3일 공갈 등의 혐의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직 국장 A(63)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공단 내에 운영 중인 주유소 임대계약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업주로부터 매달 200만~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는 2015년 11월 청주산단 관리공단 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산하... [진재석 기자]
지난 1월 5일 오전 4시경 청주 흥덕경찰서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는 주민이 “3층 원룸에서 다수의 남자들이 싸우고 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원룸에 있던 4명의 남성을 붙잡았다. 당시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다 시비가 붙어 싸움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는 일면식 하나 없는 이들이 싸우게 된 이유와 그 과정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담당 형사가 사건에 파고들면서 당시 현장에 청주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A(27) ... [진재석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충북개발공사와 소방청사 건립사업을 위해 2일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협약내용은 충북개발공사는 소방당국이 추진하는 △소방본부 통합청사 △재난안전체험관 등 소방청사 건립공사에 관한 전반적인 사업관리와 기술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소방본부는 이날 진행한 협약을 통해 도민들에게 원활한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두 기관의 역량이 합쳐지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충북도민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의 시설인 만큼 사... [진재석 기자]
청주노동인권센터는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돈을 받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이 적지 않다며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학생 노동자’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며 “‘학생 노동자' 역시 ‘노동자’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주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을 부당한 노동과 착취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주에 ... [진재석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0일 청주동부소방서 회의실에서 소방지휘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회기간 중 각 소방서 오픈하우스 운영 계획과 안전문화 체험관 운영, 소방서별 적극적인 대회 홍보, 대회 기간 운영인력 지원 등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소방당국은 오는 9월 열리는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전 세계 전·현직 소방관은 물론 의용소방대와 가족 등이 참석해 약 50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제12회 한... [진재석 기자]
최근 남·북이 판문점 선언문을 채택했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8·15 전후로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이산가족 상봉에 충북 도내 이산가족들이 얼마나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의 이산가족 수는 5만 7920명이다. 충북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수는 1858명으로 전체 이산가족수의 약 3.2%를 차지한다. 통일부는 3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등 관련 회담들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진재석 기자]
충북 진천의 한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진천군 공무원이 구속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진천의 한 산업단지 조성사업과정에서 업자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진천군 소속 공무원 A(51)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 산업단지 분양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팀장을 지내면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산업단지 개발 업체 대표 B(52) 씨에게 업무편의 대가로 숙박비, 여행경비, 생활비... [진재석 기자]
충북지역은 당분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달 2일에는 한차례 비 소식이 있겠다. 29일 청주기상지청은 충북지역은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23~26℃에 머무는 등 도내 평년기온보다 높을 전망이다. 다음 달 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재석 ... [진재석 기자]
학교 동창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6일 인터넷상에서 동창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0)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초등·중학교 동창회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동창생 이름을 사칭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몇 시간만 쓰고 갚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게임장을 운영하는데 환전을 위한 계좌가 필요하다”며 “돈을 찾을 때마다 수수료를 주겠다”며 퀵서비스 업자를 통해 돈... [진재석 기자]
대학생 등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대출금을 가로챈 2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대학생 등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직폭력배 A(25) 씨와 B(25)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학생 등 11명의 대출금 총 1억 4000여 만원을 가로채고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돈이 필요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유인한 뒤 이들의 개인정보를 이용... [진재석 기자]
주말 충북지역은 나들이하기 좋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청주기상지청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 등으로 주말 충북 지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7일과 28일 낮 최고 기온은 21~24℃에 머물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기록하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충북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보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진재석 기자]
이명팔(83·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옹의 인생은 1950년 6·25전쟁 이후 68년간의 희망과 실망이 오가는 교차의 연속이었다. 이명팔 옹의 고향은 평안북도 벽동군 우시면 운중동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지역에는 이 옹의 친척들도 살고 있었고 그는 어린 시절을 친척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하루하루 보통 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는 “더운 여름날엔 또래나이 친척들과 개울가에 가 물고기를 잡았고 집에 가는 길에 옥수수밭에 들어가 숨바꼭질도 했다. 친척 형이 나무로 만든 장난감 권총을 가져오는 날이면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여... [진재석 기자]
지난해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에 2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나용찬(65) 괴산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 ▶관련기사 2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 군수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나 군수는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2016년 12월 선진지 견학을 떠나는 지역시민단체의 관광버스에 올라가 이 단체 여성국장 A 씨에게 찬조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기소됐다. 또 나... [진재석 기자]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3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의 발부 사유를 밝혔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순실 씨 등의 구속 여부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동시에 현직 대통령과 그의 비선실세를 영어의 몸으로 만든 '영장전담판사'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여부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압수수색영장', '체포영장', '구속영장' 등 수사기관(검찰... [진재석 기자]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이하 경실련)는 23일 각 정당은 함량 미달 후보자들을 걸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각 정당은 함량 미달 후보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며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과 선거법 위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는 ‘감시하는 눈’이 많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판단에 함량 미달 후보자들이 많... [진재석 기자]
1.# 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A(15) 군은 같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친구 B(15) 군이 흡연하는 모습을 봤다. A 군은 학교선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학교는 학교기숙사 규정에 의해 B 군을 퇴사 조치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A 군이 학교에 고자질했다고 생각한 B 군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이들은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A 군을 계속 초대하는 등 속칭 ‘카톡감옥’(욕설 등을 참지 못한 학생이 단체 대화방을 나가면 끊임없이 초대해 괴롭히는 행위)을 만들어 ‘떼카’(단체 대화방에 특정인을 초대... [진재석 기자]
술에 취해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찢어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1) 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대선 후보 벽보를 훼손한 것은 선거의 알 권리와 공정성 등을 해할 수 있는 가볍지 않은 범죄”라며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해 4월 23일 청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붙은 19대 대선 후보 벽보를 찢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진재석 기자]
주말동안 충북 도내 곳곳에서 화재는 물론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0일 오후 4시 38분경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축사 사료 탱크 청소작업을 벌이던 축사 직원 A(29) 씨와 B(26)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사장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 [진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