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대전 원도심 상권들이 백화점세이 영업종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등 이슈가 겹치자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원도심만의 차별적인 콘텐츠 제작은 필수라며 상권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8일 원도심 상권 관계자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상권마다 특색을 살리고, 소비자가 방문하고 싶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세원 은행동상점가상인회 홍보이사는 "은행동 상점가가 스카이로드 외에 상징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대전 중구 문화동 백화점세이가 폐업정리에 들어가고 대흥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도 6월 유성구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원도심 상권이 악화일로로 빠지는 모양새다.28일 지역 자영업계 등에 따르면 백화점세이는 내달 19일 문을 닫는다.백화점세이 영업종료는 일찍이 공식화됐다. 앞서 2022년 백화점세이의 매각 결정 이후 인근 오류동 상권이 위축됐는데 최근 폐업이 현실화되면서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는 게 상인들의 속사정이다.음식점 사장 박 모(58)씨는 "백화점 입점 업체가 빠지면서 손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일명 ‘소아당뇨’(1형 당뇨병)를 앓던 초등학생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소아당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충남 당뇨 학생들을 위한 지원 정책이 확대된다.2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도내 1형 당뇨를 앓는 학생은 총 140명으로, 지난해(123명)보다 17명 증가했다.당뇨병은 제1형(인슐린 의존형)과 제2형(인슐린 비의존형)으로 분류되는 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당뇨 환자의 90%가 제1형에 해당돼 1형 당뇨를 일명 ‘소아당뇨’라고 부른다.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1형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 창업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탄탄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야말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세종시의 미래전략"이라고 강조했다.오 센터장은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술 연구·개발 활동과 창업 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 정책, R&D 시설 확충, 네트워킹 공간 마련 등 기업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며, 지리적 집적성를 바탕으로 산업의 클러스터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중장기적
집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역세권과 학세권, 한강을 내다보는 뷰세권도 좋았지만 지금 대세는 ‘슬세권’이다. 슬러퍼를 신고 신선식품, 반찬거리를 사고 쇼핑도 하며, 산책까지 할 수 있는 동네다. 이런 인프라를 만끽한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기가 어렵고, 젊은 층은 슬세권으로 모여든다. 거기가 서울이고, 수도권이다.식품 사막화라는 말이 있다. 젊은 층이 수도권으로 몰려 소비자가 부족해 마트 운영이 어려워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다. 아이를 키울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 학교와 소아과는 사라지고 약만 처방하는 내과만
대전, 세종·충남 3개 시도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운영비 확보에 나섰다. 요지는 국비를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25일 실무 국장급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재활병원의 국비지원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8월에는 대전·세종·충남·북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건의문을 통해 정부에 병원 운영비의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지난해 5월 3개과, 70병상의 시설을 갖추고 개원한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의 치료와 돌봄서비
특례시 지정을 위한 관련 법률간 인구 기준 조항이 상충돼 이를 일원화하는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 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인 자치단체를 규정하는 유형으로, 법적으론 기초단체지만 광역단체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이 주어진다. 광역단체 산하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독립된 행정이 가능해 중앙정부가 담당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등 86개 기능과 383개 단위 사무를 위임받고, 조직·인사·도시계획 등 광역단체장 권한도 일부 위임된다.이같은 권한 확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발전 계획 추진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인구 5
오픈소스(Open Source)는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고 협력해 발전시키는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았다. 오픈소스는 이제 단순히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소통하며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개방적인 접근 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소스 코드의 수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코로나 팬데믹이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의 중심도 오픈소스였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깃허브(GitHub),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도커 허브(Doc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회장 오영식)는 26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사랑의 점심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기념사업회는 이날 청주 중앙공원 YMCA 다락방 무료급식소에서 청주대 이태희 총동문회장, 강지혁 총학생회장, 청석고 반상언 총동문회장, 대성중 강석수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청석학원내 각급 학교 교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 400여 명에게 무료 점심 나누기 봉사를 진행했다.기념사업회는 이날 육개장과 빵, 음료 등을 노인들에게 대접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비극적인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결국 자신의 눈을 스스로 뽑아 사막을 헤매다 죽은 오이디푸스. 그의 비극은 자극적인 소재로도 우리의 주의를 끌지만 분명히 어떤 울림을 전달한다. 또 이 신화에는 뒷 이야기가 더 있다. 오이디푸스왕의 딸에 대한 이야기다. 왕의 부재로 공석이 된 왕권을 두고 안티고네의 쌍둥이 오빠인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는 서로 대립하기 시작하고, 결국 서로를 찔러 동시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 틈을 타 외삼촌인 크레온이 왕권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LH 공공임대 10년 단지’인 청주 동남파밀리에NHF4단지 아파트는 26일 파밀리에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리모델링 개관식은 이강일(청주 상당) 당선인과 김병국 청주시의장, 남일현 청주시의원, 이동우 충북도의원, 이동하 파밀리에4단지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을 비롯, 입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파밀리에NHF4단지아파트는 지난 2023년 7월 제3차 LH작은도서관 리모델링 공모전에 당선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이동하 임차인대표회장은 개관식 축사에서 "파밀리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24년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두 번째 주인공은 식물생명공학자를 꿈꾸는 박소은(19) 양이다.진로를 향한 그의 목적의식은 뚜렷하다. ‘물이 없는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싶어 식물생명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사실 물 없이 사는 식물이란 일반 상식으로 볼 때 생소하다. 학교 교사도, 대학 교수도 말이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하지만 박소은 양은 주변의 시선과 목소리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도로 용기 있고 의지가 강하다.물 없이도 사는 식물을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는 앞으로 살아갈 지구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스마트경영포럼의 시와 음악이 있는 ‘하우스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28일 스마트경영포럼 공연예술분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더 그랜드 허젤(청주 서원구 남이면 양촌1길)’에서 열린 ‘시와 음악의 밤’ 하우스 콘서트가 열렸다.이번 콘서트는 스마트경영포럼 회원들과 비회원 중 지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70명을 초대해 진행했다.특히 이날 콘서트는 공교롭게 지구의 날 소등행사와 음악회 공연 시간이 겹쳤다.스마트경영포럼은 지구의 날 소등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소등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8시부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2021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준공영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시내버스 운영의 안정성 확보였다. 시내버스 파업 우려 없이 시민의 편익 증진과 이동권 보장, 탄소중립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등이 목적이었다. 최근 시내버스 회사 6개사가 노사 공동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파업 우려를 낳았다.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의 목적과 다르게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준공영제 실효성 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투데이는 준공영제 도입부터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공자(孔子)의 제자인 자로(子路)가 스승에게 묻는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은 어떤 것이냐고."나이 많은 사람에겐 ‘저 사람이면 안심할 수 있다’, 친구에게는 ‘저 사람이면 믿을 수 있다’, 나이 어린 사람에겐 ‘저 사람이라면 믿고 따를 수 있다’는 말을 듣는 삶"이라고 답한다.언젠가 읽었던 책 구절인데, 윤현우(65·㈜삼양건설 대표·사진) 충북체육회장을 대할 때면 새삼 떠오른다.충북 청주시 미원 출신의 가난한 산골소년은 증평공고를 졸업 후 삼화토건에 입사하면서 건설인의 삶이 시작된다. 체계적인 건설 관련
100세 시대를 맞아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는 인생이모작센터, 50 플러스재단 등 다양한 조직을 만들어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신중년(만 50~64세)은 기존의 직장에서 정년을 준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세대를 말한다. 기존의 직장에서의 은퇴는 단순히 노동시장에서의 이탈이 나리라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업시장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도 있으며, 국내외 가보고 싶었던 곳을 마음껏 다니는 기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제22대 총선과 함께 중구청장 재선거가 치러졌다. 중구는 전임 구청장의 선거법위반으로 인한 구청장 공백사태가 5개월 동안 이어졌다. 이번 선거 결과 구민들은 무너진 중구 행정 안정화와 원도심 중구를 다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라는 명령을 분명히 했다.중구는 한 때 대전의 관공서 및 주요 번화가가 있던 곳으로 행정과 경제의 중심이었다. 1990년대 이후 대전이 서구, 유성구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도시 계획에 의해 주요 관공서가 떠나고, 옛 명성만 남아 있다.배제된 도시계획으로 인해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고 원도심은 사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시 선수단이 2024 전국생활대축전(생활체전)에서 ‘질서상’을 최초로 수상했다.28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울산 일원에서 진행된 생활체전에 대전선수단 932명이 36종목에 참가했다.시 선수단은 이번 생활체전에서 최고의 모범상에 해당하는 질서상을 처음으로 받는 쾌거를 누렸다.성적에선 육상(2), 수영(2), 우슈, 산악, 축구(풋살), 합기도, 족구 등 7개 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은메달은 8개 종목에서 15개, 동메달은 6개 종목에서 16개를 획득하며 대전 체육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대덕구의 숙원사업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이 15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대덕구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인 ‘연축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 된 만큼 대덕구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28일 대덕구에 따르면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부지조성 공사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930㎡ 규모의 부지에 대덕구청 신청사, 유통, 주택 1359호 등 조성 및 기반 시설 설치를 목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대전 제2수목원’을 새로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꾸며 보문산 권역의 생태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대전 제2수목원은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형 수목원으로 기획했다.대전 제2수목원은 44만 평(145만㎡)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현재 시는 보문산에 자생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