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일류 자전거도시 대전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전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공용 자전거 등 자전거를 이용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자전거전용차로가 일부 시민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분리 설치한 자전거전용차로에 불법주차를 하는 행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대전시는 지난해 공용 자전거 ‘타슈’의 인기에 힘입어 2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유지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 또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검진을 하는 기관에서 근로자에 대한 건강진단을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사무직의 경우 2년에 1번, 현장직일 경우 1년에 1번 건강검진을 실시하는데, 건강검진 실시와 관련한 의무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근로자도 부담하고 있습니다.만약, 직장 건강검진 대상자(근로자)가 검진을 안 받는 경우, 사업주에게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그 귀책사유가 근로자에게 있을 경우, 근로자에게 300만 원
따뜻한 기온과 함께 온통 꽃들과 새싹들로 화사해지는 봄날, 봄꽃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계절이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황사와 미세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나 주로 봄에 영향을 주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1년 내내 영향을 주며 발생과정과 특성 역시 많은 차이가 있다.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량 감소, 증발량이 증가하는 경향과 과도한 방목과 개간으로 인해 초목이 감소하고 수자원이 말라서 없어지는 영향이 있는 황사는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
22대 국회의 개원을 한 달여 남겨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리 길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필자는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갈등이 2024년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디 갈등이 없는 사회가 있겠는가?’로 치부하기에 우리 사회의 극한 대립의 골은 너무나도 깊고 한 없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 부유층과 서민층, 기업가와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수도권과 지방, 영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비의료인이 의사의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사무장병원이라고 한다. 이는 물론 불법기관이다. 마찬가지로 비약사가 약사 명의를 빌려 개설, 운영하는 것도 불법이다. 이들 불법기관들의 운영 목적은 오로지 수익성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적지 않은 폐해를 양산한다. 영리위주의 과잉 의료행위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늘려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향후 건강보험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재정 누수를 차단하기 위해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건보공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설문은 출산한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1자녀 : 1억 원, 2자녀 : 2억 원, 3자녀 이상 : 3억원)을 직접 지원해 준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지를 묻고 있다. 재원조달 방안, 재정투입 동의여부에 대한 질문도 포함돼 있다. 정책 수혜자에게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파격적인 출산지원금에 찬반이 엇갈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 기업의 출
이른 새벽, 추적거리듯 내리는 비 탓일까? 따뜻한 칼국수 국물에 방금 무친 겉절이를 곁들이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칼국수의 도시라는 애칭처럼 대전에는 다양한 칼국수가 존재한다. 동죽이나 바지락을 면보다 많이 담아주는 조개류 칼국수를 필두로 닭이나 잡뼈 등의 사골육수와 푹 삶아진 수육을 곁들이는 칼국수, 멸치나 디포리에 다시마를 넣고 끓여 감칠맛으로 승부하는 칼국수 등, 매 년 칼국수 축제까지 열리는 곳이 대전이다.이런 서민적인 음식인 칼국수에도 ‘고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눈여겨 보신 분들이 계실까?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맛을 더하기 위
지난달 30일 충남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제2회 청소년연합발대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발대식은 방과후아카데미, 진로동아리, 청소년의회, 청소년기자단 등 다양한 청소년 자치기구가 연합해 주최했다.이번 발대식은 올해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청소년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기 위해 열렸다. 오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육대회도 진행됐다.청소년들은 다양한 종목의 게임과 운동을 즐기며 서로간의 친목을 다졌다.홍성군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계기가 되
불 꺼진간판 아래개가 쓰러져 있다 풀 먹인 옷처럼 정맥이 곧고 푸르다어제와 같은 자리에서 눈 뜨는 오후를두려워하며쓴 입맛을 다시는 개피에 젖어담배를 무는 개촌스러운 음악을 틀고 골목을 휘청거리듯사이비와 다단계에 빠진 개기소유예로 풀려난 개안개 낀고가도로에 멀어져가는 구급차 사이렌처럼 희박한개가바람을 등지고 누워 있을 때누구도 찾지 않았다그러나곧 올 것을 알았다어질러진 머리를북쪽으로 두고 잠들며볕이 들기를기다렸다20대 젊은 시인의 감수성은 하나의 장면에 집약되어 있다. 불 꺼진 간판 아래 쓰러져 있는 개. 개의 몸에 드러난 정맥은 곧
사무실 의자 바로 뒤에 특별한 그림이 하나 있다. 손바닥 한 뼘만 한 액자에는 빨간 드레스를 입은 채 웃고 있는 내 모습이 담겨 있다. 12년 전 중증 장애인분이 발가락에 펜과 붓을 끼워 7개월 동안 그려서 보내준 선물이다.선물을 준 이는 장애인이란 무조건 무엇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직접 그린 선물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나를 꼭 닮은 그림을 볼 때마다 그 뛰어난 실력에 감탄하게 된다.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에게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 중 하나다.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옆집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새싹이 움트고 따사로운 햇살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싱그러운 계절, 봄이 왔다.전령사 매화를 시작으로 진달래, 벚꽃에 이어 철쭉까지 활짝 피어나는 자연의 축제를 아낌없이 즐길 시기가 온 것이다.그러나 지난달 17일에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고 지난 29일에는 전국적으로 최악의 황사가 관측됐다.특히 이날 중부지방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와 더불어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져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령된 곳도 있었다.이렇듯 황사가 있는 날은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지는 경우가 많아 즐거운 나들이 기회를 빼앗기곤 한다.황사는 삼국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장, 부단장, 단원, 담당공무원 대상으로 ‘24년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 역량강화 교육 및 지역복지 향상을 위한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따른 컨설팅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교육은 행복키움지원단의 정체성 함양과 혁신전략 방안 수립에 관해 교육이 이뤄졌으며, 31개 읍면동 지역 특화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 특화사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했다.또한,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천안시복지재단이 연계해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 지역복지향상을 위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