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을 앞두고 수사기록과 관련 증거 검토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청구·시점을 묻는 말에 "관련 기록과 증거를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병 처리 결정이 다음 주로 넘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기록과 증거 검토도 다 안 됐는데 신병 결정을 할 수 있겠느냐"며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을 ... [충청투데이]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이 23일 대전에서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호텔 ICC에서 열린 경선토론회에서 맞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의원은 국회만 세종시로 이전시킬 수 있다고 한 반면, 남 지사는 국회는 물론 청와대와 행정부까지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유 의원은 “최근 수도를 완전히 옮기자고 하는데, 이미 위헌 판결이 난 만큼 헌재의 결정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며 “국회 정도가 세종시로 오는데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 [나운규 기자]
‘장미대선’에 도전한 대선주자 중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을 확인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약 1195억 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의 재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안랩(186만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1년 전보다 435억여원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약 9억 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9500만원이 증가했다. 부인인 민주원 씨 이름으로 된 서귀포의 임야가 약 3000만원... [나운규 기자]
5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사진)은 23일 “경선이 끝나고 본선이 시작되면 각당 후보에 대한 혹독한 검증이 기다리고 있다. 자기관리를 잘해온 후보만이 통과할 수 있다. 그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표는 지난 4~5년동안 대통령 준비를 착실히 해오신 분”이라며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은 물론 언론과 정보기관의 혹독한 검증과 네거티브를 잘 견뎌왔다”고 덧붙였다. 박 의... [나운규 기자]
충남 농어업인 333명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충남지역 농어민후계자 등 농어민 333명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품는 농어민의 마음으로 상생과 통합의 시대정신, 안희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충남도는 2010년 안 지사 취임과 함께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을 의미하는 3농혁식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라며 3농혁신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들은 “충남은 전국 최초 농업환경프로그... [이선우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시내 한 음식점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비문(비문재인) 진영 후보단일화 등을 논의했다. 정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새로이 펼쳐질 정치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제3지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새로운 정치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비문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대선 후보 등록일인) 4월 15일 이전에는 물론 방향이 결정돼야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그 전에 여러 번 모임을 해야지 않겠느냐"라며 "그 이전이라도 행동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23일 전국 현장투표소 '투표결과 자료 유출' 파문 여파 속에 경선 첫 지역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으로 내려가 텃밭 민심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열리는 호남경선에서 과반을 확보, 압도적 승리로 기선제압을 해냄으로써 다른 지역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1차에서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다. 문 전 대표는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좋은 후보들과 경쟁을 하고 있어서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욕심 같아서는 호남에서부터 압승...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23일 전국 현장투표소 '투표결과 자료 유출파문'과 관련, "대변인 논평으로 대신하고 싶다. 후보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를 방문, 금호타이어 노조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진행과정에서 (있었던) 당 선관위에 대한 문제는 각 후보 캠프들이 모여 적절한 논의를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직접적 반응을 자제했다. 이어 "선관위가 선거 과정을 공정하게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 그렇게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호남 민심과에 대해 "(국민... [연합뉴스]
안희정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정부 만들것"…팽목항 방문 "세월호 실종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3일 세월호가 본격적으로 인용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팽목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나라,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73일, 유족과 미수습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22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운영위원장 및 관계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의회에서 제5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2016년산 공공비축미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위해 전국 25만 농가에 지급한 우선지급금 일부 환수 조치에 대한 철회 건의안 등 시·도의회 간 공동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임병운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5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본격 논의될 개헌과 관련, △지방고... [홍순철]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공약화 되도록 시민들이 조직적인 대응에 나선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는 24일 오후 4시 30분,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문화관람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직체계를 정비해 대선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정기총회로 진행되며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제정과 조직구성,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 승인, 창립선언문 채택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지난 2월 1일 올해 대선에서 행정수도 완성 공약화를 목표로 민관, 정파,... [황근하 기자]
Q1.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재외선거를 실시하나요? A1. 네. 내달 25~30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선거인 등은 공관 등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외부재자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합니다. Q2.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언제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하나요? A2. 선거일 전 30일(2017. 4. 9)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다만 선거일 전 30일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는 경우에는 그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충청투데이]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는 22일 청주카톨릭청소년센터에서 ‘대선 개혁의제 선정 100인 유권자 토론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단체별로 지역 의제를 정리·발표하고 조를 나누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우선적으로 개혁할 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충북연대회의 관계자는 “대선 후보자 및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적폐 청산, 지방분권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우... [진재석 기자]
검찰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위한 강제모금 의혹 등을 규명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된 조사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뇌물 관련 수사는 이미 특검에서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뇌물 의혹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체적인 내역을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물리적 시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뇌물수수자는 대개 혐의를 부인하므로 필요한 부분은 조사하면서도 통... [나재필]
검찰이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기록과 법리 검토에 들어가면서 이미 적용한 13개 혐의 외에 죄명을 추가할 수 있는지, 새로운 범죄사실을 덧붙일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특검의 바통을 이어받은 제2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긴밀히 들여다보는 부분은 삼성 이외 다른 대기업과 관련한 박 전 대통령의 추가 뇌물 혐의다. 애초 검찰은 작년 10~11월 수사 때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강압적으로 출연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후 박영수... [나재필]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은 잠시 보류했던 SK, 롯데, CJ 등 대기업들의 뇌물 의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 수사의 경우 검찰의 신뢰회복 문제가 걸린 만큼 총력을 다해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SK, 롯데 등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의 뇌물 의혹 수사를 이미 상당 부분 다져놓은 상태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사흘 앞둔 18일 '사면 거래' 의혹을 받는 최태원 S... [나재필]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병 처리 방향·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 새벽에서야 조사를 다 마쳤다. 지금 저희는 관련 기록과 증거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뭐라고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도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증거법 등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전했다. 아직은 "전혀 결정된 바 없고 말씀드릴 ... [나재필]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왼쪽)이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지진·화산방재정책심의회'에 참석해 화산재 피해경감 종합대책을 토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선거 본선 진출을 위한 정당별 경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주 충청권 민심이 본선행 티켓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선, 보수진영 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3일 충청권에서 나란히 경선 토론회를 벌인다. 2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자유한국당은 이날 청주에서 충청권 경선토론회를 진행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4명의 후보들은 이날 탄핵 이후 정국 해법과 함께 충청권 공약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 [홍순철]
#1. A 씨는 지난달 9일 한 커뮤니티 카페에 대선후보 인기투표 링크를 걸어 실시간 지지율을 직접 집계했다.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김투표’를 이용한 대선 후보 모의투표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A 씨는 4357명이 참가한 익명투표 여론조사를 인용해 특정 후보 지지율이 70%가 넘는 것을 강조했고, 대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전선관위)의 삭제 경고조치를 받았다. 익명의 인기투표라도 여론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진행하면 위법이 된다. #2. B 씨는 같은 날 자신의 밴드에 특정 후보... [최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