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조 1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며 "4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정면위배된 것이고, 8.25 남북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조 1차장은 "이에 따라 정부는 1월8일 정오를 기해 ...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대전·충남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입장문을 통해 북한 당국에 엄중 경고와 함께 정부와 정치권, 군 당국에 실질적인 대비책을 촉구했다. 향군은 7일 "핵실험으로 인한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북한당국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며 "북한당국은 핵·경제 병진정책과 개발한 핵무기 및 관련시설 등을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우리 정부에 대해 "핵실험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 분석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즉각 실질적이고도 확고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양승민 기자...
"백마디 말보단 이모티콘"…작년 앱 사용량 크게 늘어 플러리 보고서…"패블릿 뜨고 소형 스마트폰 진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모바일 시대에 메신저로 소통하는 시간이 크게 늘면서 가장 성장한 분야 중 하나가 이모티콘이다. 짧은 대화를 빠르게 주고받는 메신저 특성상 구구절절 문장으로 설명하기보다 이모티콘 하나로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메신저 자체에 포함된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이모티콘만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 형태의 앱도 함께 인기를 끌며 급격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모바일...
북한이 6일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상태를 보였다.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이날 점심시간 직장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북한의 핵실험을 단연 화제의 중심에 올렸지만 불안감 보다는 매번 발생하는 일인 듯 동요하지 않았다. 회사원 김창민(27·서구 도마동) 씨는 “북한의 정권 교체 이후 대외적으로 강력하다는 것을 과시 하기 위해 핵실험을 진행한 것 같다”며 “긴장감은 있지만 북측의 핵실험이 한두번 있던 일도 아니며 섣불리 핵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월평동에 사는 주진영(...
'보육대란' 코앞…당장 1월 교육비 부담은 누가 지나(종합) 누리예산 미편성 서울·경기·광주·전남, 대책 마련 고심 "학부모에게 떠넘기긴 힘들어…유치원 경비로 부담하는 방안도" (세종=연합뉴스) 이윤영 황희경 기자 =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공통교육 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새해 '보육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시도 교육청들도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무상보육, 무상교육을 법령에 근거해 시행해 온 마당에 예산 지원이 끊겼다고 해서 당장 그 부담을 학부모에게 떠넘길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
새해는 새 다짐으로…'결심 상품' 대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조모(27·여)씨는 새해가 밝자 인터넷 서점에서 자기계발서를 구입했다. 조씨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던 책을 한 권 샀다"고 말했다.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온라인몰에서 자기계발서와 같은 새해 '결심 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금연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금연 보조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
새해 첫 출근길 미세먼지 비상…6개 시도 주의보 중국 영향…환경과학원 "오후 북서풍 불며 상태 개선"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새해 첫 출근길인 4일 오전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지방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해 3일 오후 이후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 2.5) 및 미세먼지(PM 10)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인천 서부·동남부·강...
'겨울 맞아?'…강원 동해 낮 최고기온 14.1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설 연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강원 동해의 낮 최고 기온이 14.1도까지 올라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최고기온은 동해 14.1도, 영월 11.2도, 원주 10.6도, 태백 10.3도, 홍천 9.8도, 대관령 6.8도 등으로 1월 상순 최고기온으로는 2∼5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도 강릉 13.8도, 속초 9.8도, 철원 7.8도, 춘천 6.8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4일 낮까지 예년(최저 기온 영하 11∼영하 3도...
주식회사 카카오의 '다음(Daum)' 기업이미지가 이미 등록된 상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카카오가 전자출판물 등의 상표로 출원한 기업이미지를 거절한 특허청의 결정은 잘못됐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특허법원 제3부(재판장 정준영)는 30일 카카오가 상표출원이 거절 결정돼 특허청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특허심판원이 한 심결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카카오는 2013년 12월 16일 색색의 영어로 된 기업이미지 'Daum'을 내려받기 가능한 전자 출판물·전자서적, 노광된 X-선 필름 등의 상표로 출원했다. 이에 특허청은 지난해...
대전 시민단체들은 30일 대전시청 인근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외교장관 위안부 협상이 ‘굴욕적인 매국 합의’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진행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합의안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20여 년 동안 외쳐온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이 빠진 굴욕적 매국합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합의안은 원천 무효이며, 정부가 일본 아베 정권과 야합해 위안부 피해자와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난했다. 또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여전한 출근길 동장군…낮부터 전국 영상권(29일)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화요일인 29일은 전날에 이어 출근길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해안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철원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서 영하 13도에서 0도 분포를 보여 전날과 비슷하겠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8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29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
한파 몰려온 중부 스키장 '북적'...포근한 부산 해수욕장 붐벼 용평 리조트에 스키어 몰려...일부 지역 따뜻한 날씨로 얼음축제 차질 (전국종합=연합뉴스)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올해 마지막 주말인 27일 모처럼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유명 유원지와 스키장이 크게 붐볐다.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평창 용평리조트,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이천 지산리조트 등에는 각각 3천∼6천명의 스키어가 몰렸다. 영남 유일 스키장인 경남 양산 에덴밸리스키장에도 4천여명이 찾아 스키와 보드를 즐겼고, 호남 유일...
'성탄연휴 끝' 고속道 상행선 정체 "오후 8시께 해소"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부터 일부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빚어진 차량 정체가 오후 5시를 지나면서 차츰 풀리고 있다. 오후 8∼9시께면 대부분 지역에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언양휴게소→경주나들목 22.6㎞ 구간과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7㎞ 구간 등 모두 38.6㎞ 구간에서 시속 30㎞대 이하로 정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휴게...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강원 기온 '뚝' …대관령 영하 13도 10개 시·군 …겨울 축제장·스키장 "추위야 반갑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역에 올겨울 들어 첫 한파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울상을 짓던 강원지역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들은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철원, 화천, 양구, 평창, 인제와 강릉·홍천·양양·고성·속초 산간 등 10개 시·군...
스키장·겨울산 '북적'…포근한 날씨에 얼음축제장 '썰렁' (전국종합=연합뉴스) 일부 지역의 한낮 수은주가 1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인 26일 전국 스키장과 유명산에는 행락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져 북적거렸다. 반면 얼음을 주제로 하는 일부 축제장엔 찾는 이가 적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조를 이뤘다. 충청권 유일의 스키장인 충주 수안보 이글벨리스키리조트에는 연휴를 맞아 설원을 즐기려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가 이른 아침부터 몰려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등 강원도 스키...
"위안부 피해자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日사과 불수용"(종합) 할머니들 "아베, 엎드려 사죄해야"…정대협 "소녀상 이전은 불가능" (서울·광주=연합뉴스) 임기창 강영훈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8일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 생존한 할머니들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일본의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직접 피해자들을 찾아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 언론을 통해 소녀상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자 강력히 반발하면서 공동의 존재인 소녀상은 ...
연휴 둘째날 고속道 곳곳 정체…오후 5∼6시 '절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주말이자 성탄절을 낀 연휴 둘째날인 26일 오후 상행선을 중심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횡계나들목∼속사나들목 21.5km 등 총 35.0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km 등 총 9.3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이다. 하행선에서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주나들목∼경주화물휴...
병신년 첫날 해돋이 보기 어려울 듯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새해 첫날을 낀 다음 주(28일∼1월 2일)에는 30일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눈이 오겠고, 1월2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새해 첫날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껴 완전한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의 날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전반에 평년(최저기온 -12∼4, 최고 기온 1∼10)보다 조금 낮겠으나 후반에는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에서 평년(0∼2㎜)과 비슷하겠...
중부 오전 한때 눈비…낮부터 찬바람 체감온도 '뚝'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성탄 연휴 이틀째인 2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서해대교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충남지역에서도 감지된 가운데 서해대교가 지진에 취약한 사장교 방식인 만큼 지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및 내진보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량을 건설하는 방식에는 크게 사장교 방식과 현수교 방식이 있다. 사장교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짓는 방식으로 미관상 아름답고 공정이 단순하며 공사기간이 짧아 건설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케이블로 하중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바람과 지진에 취약한 면이 있다. 반면 현수교 방식은 주탑 및 앵커리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