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운동 2244가구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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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충청권 분양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전, 세종, 충남·북 6월 신규분양 예정 물량이 3400가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충청권 지역 6월 아파트 신규분양 예정물량은 3407가구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공급되는 대전에선 총 22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전국 총 분양물량(5만 8000여가구)의 2.5% 해당되는 규모다. 그 선봉엔 대전 동구 용운동 일대에 들어서는 '동문 용운동 동문굿모닝힐'이 선다.

지상 최고 34층까지 올라가는 굿모닝힐은 전용 42~84㎡ 등 2244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외관, 친환경 단지 설계, 첨단 디지털 아파트 등을 적용해 동문굿모닝힐을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북에선 각각 557가구, 296가구가 공급된다. 충남 아산 배방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충북 충주 첨단 공공임대 아파트가 장을 여는 시나리오다.

이어 세종에선 종촌동 시범 1-3생활권(M-2 B/L)에 84가구의 분양물량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전에 이어 경북(2095가구), 전남(1781가구), 인천(1633가구), 강원(1350가구), 광주(704가구), 충남, 세종, 충북 순으로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전국의 청약시장은 청약시장, 입지에 따라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최근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단지별로 청약경쟁률이 차이를 보이고 있고, 기존 재고주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며 청약시장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6월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물량은 5만 8975가구로 집계됐으며 서울·경기지역은 5월보다 1만 2711가구가 늘어난 4만 2668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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