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쌀쌀하지만 건강을 챙기며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는 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쁩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김현우(45·서구 월평동) 씨는 10년째 도솔산을 찾고 있다고 한다.

매일같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김 씨는 갑천변과 유등천 등에서 항상 운동을 즐기고 있지만 도솔산 만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 곳을 찾으면 건강을 챙기는 것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까지 더해져 모든 피로가 풀리는것 같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계단시설이 완비돼 있어 편안하게 운동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걷기대회에 6개월 된 애완견과 함께 찾으며 대회에 찾은 참여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걷기대회에서 애완견과 가족이 호흡을 맞추며 뛰는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한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러한 축제분위기 같은 대회가 많이 열려, 지역민 모두의 건강을 챙기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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