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대전시 WTA연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지역 中企 수출 차별화 중점 89개사, 2억 7000만불 상담 5800만불 계약추진 등 성과
이번 수출상담회는 대전지역에 특화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집중육성 중인 4대 분야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차별화 전략 구사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정보통신, 바이오, 부품소재 등 유망 지역 기업들에서 높은 성과를 내 수출중심도시로 대전시를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한 기업들은 210만 5000달러에 달하는 2건의 현장계약과 3건의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세계 3대 헬스운동기구 제조업체이자 대만 최대 의료기기업체인 J 사는 지난해 대전무역사절단에서 ㈜대덕랩코와 상담이 이뤄진 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업체의 제휴 품목은 아시아 시장을 위주로 공략할 예정이며 현재 결제방식 및 제품 포장 등 세부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덕랩코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바이어와 5년간의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외 큰 손과 협력해 회사가 성장하는 큰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전 유성구 소재 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닥터하스킨㈜은 베트남 G 사와 1건의 양해각서, 1건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G 사는 현지 식품, 생필품 등에 특화된 현지 유통기업으로 바이어가 닥터하스킨의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현장계약까지 체결에 이르렀다. 대전 대덕구 소재 ㈜대청에프앤씨도 베트남 G 사와 1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두 업체 간 수출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한선희 KOTRA 충청권 지원단장은 “이번 상담회는 무역사절단, 전시회 등 KOTRA의 기존 수출마케팅 사업으로부터 교류한 업체들이 결실을 볼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와 지역 기업의 관심과 호응이 좋았으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