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 AG서 2관왕

청주시청 박진호가 지난 22일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R6 50m 소총복사 SH1 결승에서 마지막 한발을 10.4점으로 기록하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결승에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압둘라 술탄마하드와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0.1점차이로 리드 당하던 마지막 순간 압둘라 술탄마하드가 10점을 쏘고 박진호가 10.4을 기록, 합계 204.5점으로 0.3점 차이의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진호는 혼성단체 R3 10m 공기소총복사 SH1 금메달에 이어 2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박진호는 "마지막에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어떤상황에서든 내 경기만 집중하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힘이됐다"고 말했다.

박진호는 앞선 경기에서 이윤리·김학선과 함께 혼선단체 R6 50m 소총복사 SH1 결승에서 UAE에 1위자리를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진호가 압둘라 술탄마하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UAE에 내줬던 금메달을 개인전에서 되찾은 셈이다.

또한 청주시청 박세균은 혼성사격 권총종목에서 슛오프 끝에 3위로 밀려나 3-4위전에서 중국 리지완웨이에 8대 4로 승리,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수영 김경현(충북장애인체육회)은 남자 50m 자유형 S4에서 40.19초를 기록하며 은메달, 론볼 B5 남자단식 이재홍(충북장애인론볼연맹)은 싱가폴 압둘카림빈딜 선수에 17대 10으로 승리, 동을 목에 걸었다.

손근선 기자 kk55s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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