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국비 지원받는 산학협력 사업
충청권, 강동대 등 8곳 통과
대덕·대원·충남도립대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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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국비가 지원되는 산학협력 사업 단계평가에서 충청권 전문대 간 희비가 엇갈렸다.

국비지원 사업을 수행해왔던 전국 58개 전문대 중 46곳이 1차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나머지 12곳이 하위 20% 대학으로 분류돼 탈락 위기에 놓였다.

2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 사업 1차 평가 결과 전문대 58곳 중 12곳이 재평가를 받게 됐다. LINC+ 육성사업은 2017~2021년 5년에 걸친 대학 지원사업으로 기본계획에 따라 1·2단계 사업으로 나눠져 있다.

충청권에서는 강동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6곳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아주자동차대, 한국영상대 등 2곳은 ‘산학협력 고도화형’ 1단계에 통과해 총 8곳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단계평가 결과 2단계 평가에 진입하는 대학은 향후 3년간(2019~2021년) 계속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937억 9000만원으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학교당 평균 18억원,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평균 10억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교육 당국은 상위 80%에 들지 못한 대학을 대상으로 새로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대학과 비교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이는 내달 진행되는 비교평가에서 13개 대학이 다시 추려진다는 의미다.

충청권에서는 대덕대, 대원대 등 2곳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서, 충남도립대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서 재평가를 받게 됐다. 이들 대학이 재평가를 통해 2단계에 진입할 경우 사업을 이어갈 수 있지만 최종 탈락할 경우 다른 학교에 자리를 내줘야 한다.

1차 평가를 통과한 정상직 우송정보대 총장은 "올해부터는 사회맞춤형 사업으로 대학과 산업체간 공동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채용연계성이 강한 사회맞춤형 학과의 선도모델 확립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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