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6학급 이하 초등학교, 3학급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행복씨앗학교 등 33개교와 공동학구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작은학교 공동학구제는 농촌지역 교육·정주 여건 개선, 학생 수 유지 등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농촌의 작은학교를 인근 큰 학교 1∼2곳과 묶어 큰 학교 학구에서 작은학교 학구로 전·입학만 가능하게 하는 일방 통행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구 간 전·입학이 자유로운 공동학구제와는 다소 다르다.
현재 충북에는 청주 오창초 등 현재 10개 지역 1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학교 공동학구제가 시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입 학생들이 더 많아지면 작은학교의 통학버스 차종을 변경하거나 통학버스 증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은학교 공동학구제는 학생 수 감소 사태에 직면한 농촌의 소규모 학교가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