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태안군·청양군·금산군 등 4개 군의 의원들이 15일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 부결을 환영하며 “지역구의 평균면적과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의원 정수 산정 기준(인구 수 60%, 읍면동 수 40%)은 도시화된 지역에만 유리한 기준”이라며 “행자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정 비율을 바꾸는 과정에서 외부인사의 로비, 위원회 위원의 특정지역 편중, 시·군 의견 무시 등 석연찮은 의문이 드러났다”며 “현행 선거구가 유지되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4개 군은 충남도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해 의원 정수 1~2명이 감축된 바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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