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식 LX대전충남지역본부장
[수요광장]

2018년 무술년의 서광이 비쳤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의 해라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새롭다.

새해 벽두에 사람들은 올 한해 이루고 싶은 여러 소망들을 가슴에 품었을 것이고, 필자 역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계획 세우는 것으로 올 한 해를 시작했다. 연속적인 시·공간 속에서 굳이 과거와 현재를 나누는 것은 우리들의 고정관념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언어 기호는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끊어서 표현하는 '분절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겪었던 시행착오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처럼 아름다운 생각이 어디 있겠는가.

새해가 시작하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하였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가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2017년이 다사다난함으로써 국민들이 걱정이 많았겠지만, 기분 좋은 2018년의 여러 소식들 앞에서 작은 기쁨을 만끽했으면 한다.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청년 일자리 부족 및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같은 복지 사각지대 등 아직 우리사회에 많은 아픔이 잔존한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현재 나의 자식들의 고충이고, 미래 내 자신의 잔상들이다.

그래서 올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화합'의 가치를 모두 함께 생각하고 싶다. 남극에 사는 황제 펭귄들은 남극의 칼바람 속에서 서로 둥글게 모여 추위를 이겨낸다. 안에 있던 펭귄들은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바깥쪽의 펭귄과 자리를 바꾼다. 이와 같은 생존의 이치는 긴 시간 속에서 터득한 섭리일 것이다. 많은 사회문제, 개인적 문제 등의 해결 방향 역시 서로 안아주고, 이해하며 고통을 함께 나누는데 있을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국민의 삶과 늘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 행복이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2018년 더 많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상생희망펀드를 200억 규모로 확대함은 물론 민간 공간정보산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및 사회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나눔(무료)측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사회운동가 리영희 선생은 생전에 마지막으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강조했다. 추상적 표현이라서 여러 의미부여가 가능할 것이다. LX의 임직원들은 'LX'와 '국민'이라는 양 날개를 항상 떠올리며, 힘찬 날개 짓을 펼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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