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나사렛·대전·순천향·충북·한남·호서대
충남·꽃동네대 작년 획득… 인증 유효기간 5년

충청권 7개 대학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발표한 2017년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7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31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한 충청권 대학은 공주대·나사렛대·대전대·순천향대·충북대·한남대·호서대 등이다.

지난해 12월 이미 대학평가인증을 획득한 충남대와 꽃동네대는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전대와 한남대는 2013년 1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올해 2주기 인증을 획득해 향후 5년간 인증이 유지된다. 대학기관 평가인증제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대학 교육의 질 보장과 개선을 통해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 확보를 위해 2011년 도입됐다.

대교협 한국대학평가원이 1주기(2011~2015)에 이어 2주기(2016~2020)에도 인증제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5년 주기로 각 대학 신청을 받아 인증 작업을 하게 된다. 2주기 인증 평가는 6개 필수평가준거 및 5개 평가영역으로 구성됐다. 인증을 받으려면 △전임교원 확보율(61%) △교사 확보율(100%)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95%)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80%) △교육비 환원율(100%) △장학금 비율(10%) 등 6개 필수평가준거와 5개 평가영역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6개 필수평가준거는 모두 충족했지만 5개 평가영역 중 1개가 미흡 판정을 받으면 유효기간 2년의 '조건부 인증'을 받고 '조건부 인증'을 받은 대학은 1년간 개선 실적을 토대로 미흡한 영역에 대해 보완평가를 받게 된다.

한편 대학평가원은 교육부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따른 각 대학의 평가 부담 완화를 위해 2018년 갱신 대학의 인증 평가를 1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대학은 인증평가 유예를 신청하면 필수평가준거 충족 여부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 평가를 유예받을 수 있으며 갱신 신청 유예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인증 효력이 주어져 정부의 행·재정 지원을 받는 데 차질이 없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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