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용지 일반공급 착수
분양가 3.3㎡당 150만원대
도심 접근성 좋고 저렴한편
LH, 내일까지 매입신청 접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인 신동·둔곡지구 산업용지와 연구용지에 대한 일반 공급이 시작됐다.

국내 최고의 R&D 인프라를 갖춘 연구환경과 세계적 수준의 과학·비즈니스·정주환경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클러스터 형성이 시작된 셈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신동·둔곡지구 산업용지와 연구용지에 대한 매입 신청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50만원대로 도심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선정 절차는 해당 용지에 대한 기업들의 토지매입 신청이 이뤄지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주심사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입주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동·둔곡지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으로서 과학기반사업을 융합한 혁신활동 촉진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신동지구는 연구용지로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설구역에서 허용하는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다.

무엇보다 중이온가속기와 인접해 있어 관련 연구기관과 연구소기업 등의 입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둔곡지구는 산업용지로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시는 둔곡지구의 경우 이미 25개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 희망을 전달 받았던 만큼 공고 기한 내 100%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바이오, ICT(정보통신기술), 기계, 전자 등 분야의 제조업체들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업유치 및 투자촉진 조례에 따라 해당 기업들이 둔곡지구에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보조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에 대한 산업용지와 연구용지 공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 LH,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도심과 근접해 있으면서도 저렴하게 공급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분양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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