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종시가 전년 동기대비 지역별 위반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년 동기대비 위반건수가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시(145%), 충북도(100%), 경북도(92%), 울산시(84%), 경기도(70%) 순이었다.

2016년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적발건수가 3884건이었던 것이 2017년 6월까지 274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위반건수는 45% 증가했고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관련 과태료 부과 금액도 2016년 227억원에서 2017년 상반기 178억원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건수의 연도별 증가율은 2015년 3114건에서 2016년 3884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대비 25% 증가하던 것이 올해 상반기 42% 증가하며 정점을 찍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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