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과 도내에서 치러지는 '8대 대규모 행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에 대한 비수도권의 발전', '도시에 대한 농촌의 발전'으로만 인식했으나, 이제는 '경부축에 대한 강호축 발전'의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강호축 발전은 그동안 낙후지역에 대한 점 개념의 개발에서 점과 점을 연결하는 선 개념의 연계사업, 즉 연계교통의 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북선과 중부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이런 강호축 발전사업의 일환이며 그에 따른 연구를 통해 논리를 개발하고 정치권과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등과 공조를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폐막한 '2017 오송뷰티화장품엑스포'와 15일에 개막한 '2017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치하하고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준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205개 기업, 40개 국 1238명의 바이어가 참가하고 8만 3000여 명이 다녀가 오송이 'K-뷰티 선도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자리였다”며, “이는 그동안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 등 행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치하했다.

또한, “2017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의 의미를 담은 알찬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체전이 끝나는 19일까지 당초 목표였던 '종합순위 1위'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과 관련해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경색돼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페스티벌이 한·중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중국인 유학생 뿐만 아니라 한·중 친선교류 관계자 및 관련 업무담당 공무원, 대중(對中)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중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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