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동시 수출계약 등 진행
마켓관·오픈 스튜디오 주목

▲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 KTX오송역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갖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 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충북도 제공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 KTX오송역에서 개막한 가운데 첫 날부터 수출계약 등이 진행돼 ‘대박’을 예고했다.

개막식은 메이크업·헤어 뷰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엑스포는 205개 사의 국내외 유명 화장품·뷰티기업과 40개 국 1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2500여 회의 1대 1 수출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LG생활건강과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사임당화장품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도내 업체들이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000여 명의 화장품·뷰티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인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 코스메틱 콘서트,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뿐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위한 마켓관과 오픈 뷰티스튜디오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마켓관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화장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오픈 뷰티스튜디오에서는 헤어쇼, 마술쇼와 함꼐 다양한 체험·이벤트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과 동시에 이날 오송에 본사를 둔 ㈜ H&B9과 인도네시아 레젤그룹 간 30억원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H&B9는 2014년 창업해 연 8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연매출의 35%에 해당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또 청주에 본사를 둔 숲코스메틱도 중국 유미무역과 10억원의 화장품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발빠른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엑스포 기간동안 많은 참가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엑스포 기간동안 기업과 바이어, 기업과 기업 간 상담회 및 매칭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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