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3곳 ‘내신성적’ 선발, 학교배정은 선복수지원 후추첨

충남도교육청는 내년부터 천안지역 평준화고교 신입생을 선발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성적으로 선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선발고사 폐지에 따라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한 2018학년도 충남도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31일 확정 공고했다.

후기고 전형요강에 따르면 천안시내 13개 후기고등학교에서 146학급, 439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 4334명과 체육특기자 60명을 선발하고, 국가유공자자녀와 특례입학대상자를 모집정원의 3%내에서 정원외로 선발한다.

전형일정은 12월 26일과 27일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 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 배정 결과는 1월 19일에 발표하고,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한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200점 만점)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체육특기자는 충남도체육특기자선발위원회에서 심의 선발해 11월 17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 배정 방법 중 일반배정은 학군 내 입학전형에 합격한 자에 대해 성적에 관계없이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한다.

따라서 평준화지역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원서를 제출할 때 남학생은 1지망부터 10지망까지, 여학생은 1지망부터 11지망까지 희망 학교의 순위를 기재해야 한다.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 암·희귀·난치병 관련 환자, 소년·소녀 가장, 2급 이상 중증 장애부모의 자녀는 정원내에서 우선배정하고, 국가유공자 자녀와 고입특례입학대상자는 정원외로 우선 배정한다.

입학원서 접수는 도교육청이 구축한 ‘충남고입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게 된다. 천안지역 평준화고등학교를 지원하려는 타 시·도 졸업(예정)자는 천안교육지원청에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전기학교인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사립고는 학교별 계획에 의거, 35개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학과 포함)는 지난 18일에 전형요강을 공고했다. 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