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동일스위트 착공 눈앞금강서희스타힐스 9월께 첫삽
대화2구역 주택재개발 가속도

지지부진했던 초고층 매머드급 아파트 건설 사업이 최근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전지역 건설시장 침체기의 빗장을 풀어줄 결정적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탄진 '동일스위트 로하스', ‘금강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을 선봉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업계 먹거리 기근 회복 등이 기대된다.

우선 수년간 멈춤상태를 유지했던 신탄진 옛 남한제지 도시개발 사업의 핵심 '동일스위트 로하스' 9월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동일스위트 관계자는 "미보상 토지가 수용재결돼 내달 8일 수용개시와 함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토지보상이 미뤄진 부지의 소유권이 동일로 넘어오는대로 착공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차로 나눠 조성되는 동일스위트 로하스는 14만㎡ 부지에 최고층 38층(2400여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다.

‘신탄진 금강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착공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착공승인 완료와 함께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옛 쌍용양회와 쌍용레미콘이 사용하던 공장부지(4만 8700㎡)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금강 서희스타힐스는 금강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조합 한 관계자는 “오는 9월 착공식을 열 것이다. 저렴한 공급가로 내집마련을 희망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용적률 300% 진입과 관련,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사업추진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시 도시계획위는 최근 대덕구가 최근 제출한 '대화동 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정비계획안을 심의했다. 정비계획안은 용적률 300% 이하, 건축규모 36층, 뉴스테이 공급 1428세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는 추가자료 제출을 전제로, 추후 통과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 관계자는 "심의위원들을 설득, 이해시킬 수 있는 추가자료를 제출한다면 용적률 상향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건설 등 지역 건설업계는 긍정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머드급 아파트 건설이 전문건설 등 지역 건설업계 먹거리 기근 패러다임을 뒤바꿀 절호의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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