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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충청투데이 DB
권선택 대전시장과 신세계 사장단이 29일 만나 엑스포재창조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관련된 대화를 나눈다. 건물 외관 디자인 변경으로 지연되고 있는 사이언스콤플렉스의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면서도 신세계 측의 확고한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신세계 대표이사 장재영 사장과 임원들은 29일 권 시장과 사이언스콤플렉스 추진과 관련된 면담을 갖는다. 현재 신세계는 건물 외관 디자인 변경 작업 진행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사이언스콤플렉스 변경계획서를 제출한지 6개월 만에 최종 건물 디자인이 결정된 것이다.

변경계획서는 신세계 경영진이 건물(사이언스타워) 외부 디자인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작업이 다시 이뤄졌다.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확대 시킬 것을 지시한 경영진 의사가 반영되면서 지역민의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디자인 변경으로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 사업 추진 속도는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롯데컨소시엄의 포기로 무산되면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신세계 사장단의 대전 방문을 추진하며 사업의 안정화를 꾀하게 됐다. 신세계 사장단이 권 시장을 직접 만나 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한 셈이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을 통해 변경된 건물 디자인이 발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가 지역과의 직접 소통을 꺼려한 만큼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구체적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또 올해 내 착공 계획 등 신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는 물론 지역과 상생방안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 사장단의 방문은 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가 분명히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라며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는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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