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15분 34초 17, 정다은 15분 36초 74

▲ K-water 육상팀의 김도연, 정다은 선수가 일본 훗카이도에서 열린 '2017 디스턴스 챌린지 육상대회' 4차 대회에서 5000m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왼쪽부터 정다은 선수, 김영근 감독, 김도윤 선수. 대전시체육회 제공
K-water 육상 팀의 김도연·정다은 선수가 일본 훗카이도에서 열린 ‘2017 디스턴스 챌린지 육상대회’ 4차 대회에 참가해 5000m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연은 5000m를 15분34초17로 주파해 종전 기록보다 4초 이상 앞당겼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염고은 선수가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5분38초60이었다.

또 K-water 육상팀 동료 정다은도 15분36초74를 기록하며 동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김도연은 지난달 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5분57초01의 기록으로 15분대에 진입했다.

한국신기록 수립 직전 9일 열린 3차 대회에서 기록한 15분39초12를 나흘 만에 5초 가량 단축하는 등 한달 정도만에 기록을 23초 이상 단축시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한국 여자육상 장거리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근 K-water 감독은 “회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안정적인 훈련 분위기 조성은 물론 대전체육회에서의 지속적인 지원이 한국신기록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분발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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