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보존식 등은 바이러스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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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최근 대전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가운데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라는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대전시교육청,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경 공동급식소를 사용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66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다만 학생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됐고 학생이 섭취한 보존식 등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급식의 영향은 없다는 게 보건당국 조사결과다.

교육청도 보건당국 조사를 들어 이번 사안을 외부환경에 의한 집단 감염으로 보고 위생관리에 더 철저를 기한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바깥놀이 프로그램을 했던 유치원생과 초등 1학년생으로부터 초기 증세가 발생했던 점을 미뤄보아 이들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일선 학교들에 지속해서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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