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지사와 존 하틀리 세계소방관경기대회(WFG) 운영본부 사무총장이 26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2018년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최 국제 계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018년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충주에서 열린다. <3월 17·22일자 1면, 24일자 3면, 26일자 1면 보도>

충북도와 세계소방관경기대회운영본부(호주)는 26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도시를 '충주시'로 최종 확정을 하고 충북도가 세계소방관경기대회운영본부로부터 대회의 자산 및 경기 운영 전반에 관한 허가권을 부여받는 공식적인 국제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존 하틀리(John Hartley) 세계소방관경기대회운영본부 사무총장, 오진섭 충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2018 세계소방관경기대회운영본부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가졌고 지난 달 18~19일 현지를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의 서한문을 직접 전달하며 유치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또한 개최의 당위성과 경기장·숙박·교통·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충주유치를 제안했으며, 설명회를 통해 상호 협력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앞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운영본부 사무총장 등 현지실사단은 지난 23일 입국해 24~25일 충주시와 국민안전처, 일선 소방관서를 차례로 방문, 대회운영 전반에 관한 질의응답과 경기장·편의시설 등 체육 인프라에 대한 검증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26일 최종 개최도시로 '충주'를 결정했다.

이날 국제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존 하틀리 세계소방관경기대회운영본부 사무총장은 "한국에 맞는 새로운 홍보전략을 수립한 후 오는 7월부터 영국, 홍콩, 프랑스 등을 직접 방문해 2018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협조하고 있는 대회운영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회 이후 13번째 개최되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최고의 권위있는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충북도와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내년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주스포츠종합타운 등 충주 일원에서 전 세계 50개국 6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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