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오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 활용분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2021년 가동 예정인 ‘라온(RAON, Rare isotope Accelerator complex for ON-line experiments)’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할 각 분야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개발·구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온은 고에너지(200MeV/u) 대전류(400㎾) 희귀동위원소 가속기로 전 세계적으로 2020년대 초까지 완공 예정인 중이온가속기 중 가속에너지와 가속출력, 희귀동위원소(이하 RI) 빔에너지 등 주요 사양이 최고 수준에 달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온라인동위원소분리장치(Isotope Separation On-Line·이하 ISOL), 비행파쇄동위원소분리장치(In-flight Fragmentation·이하 IF)의 두 가지 동위원소 생성방식을 결합해 ISOL로 얻어진 RI 빔을 IF로 가속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희귀동위원소를 얻어낼 예정이다.

정순찬 사업단장은 “설명회를 통해 국내 가속기 활용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충실히 만족할 수 있는 중이온가속기를 만들어 한국 미래의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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