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김기주)은 학교급식용 농산물 유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인 신학기를 맞아 산지에서부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농관원 충남지원은 올해 충남·세종 8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계약재배 전 농가(약 450호)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추진한다.

주요 조사품목은 급식용으로 수요가 많은 엽경채류, 산채류 등 일반적으로 안전성이 우려되는 채소류 품목 위주다.

안전성관리 추진체계는 각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납품 계약한 농가에 대해 재배 품목별로 출하 전에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 조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은 납품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다.

부적합 농산물이 발생될 경우 출하연기·폐기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해당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농관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농장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산지 생산농가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이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사전차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각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는 납품계약을 체결한 농가에 대해 해당 지역의 농관원에 안전성조사를 요청하면 무료로 잔류농약 검사를 신속히 지원하므로 적극 활용하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관원 충남지원은 각 지자체별 학교급식센터 지정운영 및 학교급식 무상공급 확대에 따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급식 농산물의 안전성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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