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데이마케팅’ 돌입]
삽겹살·참치·화이트데이 등
이벤트·특별할인전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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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특정일을 겨냥한 데이(DAY)마케팅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 살리기에 나섰다.

이달은 날짜와 관련된 기념일이 유난히 많다. 3일 ‘삼겹살데이’를 시작해 오는 7일 ‘참치(삼치)데이’, 14일 ‘화이트데이’가 이어진다. 이에따라 지역 유통가는 날짜에 의미를 부여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며, 위축된 소비 심리 살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겹살데이에는 대형마트들의 판촉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하나로마트 대전점(안영동)은 삼겹살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삼겹살데이에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한 이벤트를 펼친다. 대전 이마트(둔산점·복합터미널점)는 삼겹살은 물론 한우 전 품목까지 동시에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후 찾아오는 참치데이에서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마트에서 참치 회, 초밥 등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인에게 가장 특별한 기념일 중 하나인 화이트데이에는 백화점에서 각종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 세이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인기인 상품군을 모아 특별 할인전을 준비 중이며,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은 향수, 화장품 등 뷰티상품 할인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3월은 유독 많은 기념일이 있어 관련 마케팅 준비에 분주한 달”이라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하고 기념일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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