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감사법무담당관실 강재민(행정 7급·사진) 주무관이 첨단장비를 활용한 공직감찰 시스템을 개발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 주무관은 지난 16~17일 열린 ‘2017년 자치단체 공직감찰 공무원 연찬회’에서 제천시가 지난해 8월부터 도입해 운영하는 ‘첨단 감찰 장비 도입 및 비위 자진신고 시스템 운영’ 사례와 실효성을 발표했다.

행자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연찬회에는 전국에서 327명의 감사관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심사를 맡은 행자부는 제천시의 사례에 대해 “전국에 파급 효과가 크고 현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강 주무관은 사례 발표를 통해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공직자 부정·비리가 점점 지능·은밀화되고 있어 기존의 감찰방법으로는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첨단 감찰 장비(CCTV, 차량번호 판독기, 블랙박스, 스마트폰, 음주측정기, 특수차량 등)를 활용한 새로운 감찰 기법과 비위행위 자진 신고 시스템에 대한 운영 사례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 감찰 장비는 자치단체별로 구축해 놓은 기존의 시설과 장비들을 활용할 수 있고, 적은 비용을 들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 주무관은 소개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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