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국회의원 구슬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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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에 입대하는 장병과 가족들의 교통편의등 국가안보복지 차원에서 추진중인 KTX훈련소역 설계비 3억원이 확보돼 역 신설이 가속도가 붙었다. 

논산시는 2017년도 정부예산에 KTX 훈련소역 설계비 3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철도(KTX) 사업에서 국내 제1의 국방도시인 논산에 국민편의와 국가안보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는 '훈련소역' 설치가 본격화 됐다.

이번 설계비 확보는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안보복지 차원에서 KTX 훈련소역 설치가 필수적이라는 여론에 따라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 역사규모와 안보적 논리, 훈련소역 설치를 통한 기대효과, 국방업무 관련 국민불편 해소 등 제반 사항을 종합 분석·조사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설계비 확보로 역 설치가 본격화 될 경우 제 1의 국방도시인 논산에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 도모는 물론 논산지역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훈련소 면회가족중 65% 이상이 열차이용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방핵심시설의 접근성은 물론 인근 계룡대 3군본부와 육군항공학교, 향후 개교될 국방대의 안보복지차원과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 소재한 부사관학교에서 임관된 부사관의 전방등 전국배치를 신속하고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육군훈련소의 입소자와 입영가족 및 면회객이 220만여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지역발전의 신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예산 확보는 기획재정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민 국회의원이 황명선 시장과 함께 KTX훈련소역 신설은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설치가 절실함을 강조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국회예산 심사가 끝날때까지 국회의원과 시장의 '협력플레이'로 얻어진 값진 결과다.

특히 역 신설은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역 설치를 꼭 이뤄 내겠다는 신념으로 2010년 7월 민선5기 취임이후 황명선 시장을 구심점으로 국회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교통연구원 등 정부부처 및 기관을 100여차례 이상 끈질기게 방문, 당위성을 설득해 이뤄낸 땀방울의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황명선 시장은 "KTX 훈련소역 신설은 단순히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역사 건립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모아 국가발전을 열어가는 희망의 새시대의 큰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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