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9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거래량은 대폭 감소한 반면 충북 거래량은 늘었다.

세종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공개한 ‘2016년 9월 주택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대전 거래량은 전년동월 2071건에서 2673건으로 29.1% 늘었다. 최근 5년 평균 거래량은 33.5% 증가했다.

세종의 9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3건에서 371건으로 92.2% 늘었다. 5년 평균 거래량은 무려 161.3%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429건)에 비해선 13.5%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 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대전 서구 둔산 향촌(84.42㎡ 13층) 아파트의 경우 지난 8월 2억 6800만원에서 9월 2억 67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종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 가격은 상승했다.

세종 한술 첫마을5 푸르지오(84.70㎡ 19층)는 지난 8월 2억 6500만원에서 9월 2억 8200만원에 팔렸다.

충남 거래량은 전년동월 3315건보다 24.1%감소한 2516건을 기록했고, 5년 평균 거래량은 22.7% 줄었다.

2312건의 거래량을 보인 충북은 전년동월(2094건) 대비 10.4%, 5년 평균 3.9% 늘었다.

전국 9월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 161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에 비해선 6.6% 감소했다.

충청권 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대전·충북 증가, 세종·충남 감소로 요약됐다. 특히 세종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5.2%, 18.3%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0만 915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했다. 9월 누계기준은 109만 2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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