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4회 세종축제가 열리는 세종호수공원이 은륜의 물결로 수놓아졌다.

제4회 세종 자전거축제가 8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500여 명의 참가자가 자전거 타기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세종호수공원 수변광장에 몰려들었고, K-POP 댄스 등 식전 공연과 함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행사장 전체가 자전거에 매달린 풍선으로 넘실댔다.

참가자들은 곽연모 세종시체육회 자전거연맹 회장의 지도로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신호와 함께 수변광장을 힘차게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동호인용 코스와 가족용 코스로 각각 나눠 페달을 밟았다. 이는 동호인들의 주행 만족감과 가족 참가자들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차원이다. 동호인들은 강바람을 맞으며 금강 자전거도로와 아람찬교를 돌아오는 24㎞의 코스를 완주했다.

방죽천 자전거도로와 해지4개교를 돌아오는 11㎞ 거리의 가족용 코스에는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페달을 굴리며 자전거 타기의 묘미를 만끽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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