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 박병호…美 언론 손목 수술 가능성 제기

2016-08-23     온라인팀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가운데 미네소타 언론이 박병호의 손목 수술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병호는 최근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와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동해 왔으나 지난 16일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91을 기록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는 0.224를 기록 중이다"라며 "박병호는 손목에 문제를 안고 있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 0.684를 기록했으며 트리플A에서는 31경기 출전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2홈런, 24타점, OPS 0.823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의 손목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안고 있던 고민이었으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손목 통증을 참아가며 지금껏 경기에 나섰고 경기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정규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박병호가 수술을 받게 된다면 사실상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데뷔 첫 해 큰 시련이 찾아온 박병호가 이같은 악재를 어떻게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