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성일종 미래 세대 책임질 新성장동력 창출
서산태안 새누리 성일종 엇갈리는 민심속 힘겹게 공천, 형의 그림자 떠나 당당히 당선
2016-04-14 특별취재반
특히나 이완구 총리를 낙마시킬 만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성완종리스트’의 장본인인 고 성완종 의원의 막내 동생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세간의 관심 대상이 됐다. 현역인 김제식 의원을 비롯, 4명과 함께 새누리당 공천에 뛰어든 성 당선인은 반신반의하던 지역민들의 관심을 뒤로하고, 힘겹게 공천권을 따냈다.
사실상 새누리당 공천권이 당선을 의미할 정도로 보수색채가 강한 서산태안지역구였지만 당 컷오프를 당한 한상율 전 국세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 변수를 맞았다. 또 성 전 의원과 연결 지어 성 당선인을 곱지 않게 지켜보는 이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형인 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해 왔다.
지상파 방송사의 출구 조사가 오차 범위 밖으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개표 시간을 흐를수록 당선이 현실화되면서 성 당선인의 마음도 만감이 교차했다. 성완종 형이 그랬던 것처럼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를 떠올렸던 성 당선인은 영원한 스승인 어머니를, 당선 꽃다발을 받으며 애절한 그리움의 마음을 삭였다.
성 당선인은 “다음 세대를 위해 20~30년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