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 내년 하반기 착공·분양

내달 실시 승인 … 2·3단계는 동시 개발

2004-11-30     최태영 기자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이 내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과 함께 본격 분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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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1단계를 포함해 모두 827만평에 달하는 3단계까지의 전체 사업지구를 당초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했으나 이를 수정, 1단계 개발 이후 2·3단계를 묶어 동시에 조기 개발키로 했다.

28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2002년 지구 지정된 1단계 사업지구인 천안시 불당동 및 아산시 배방·탕정면 일원 368만 3200㎡(111만 6000여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12월 승인키로 했다.

건교부와 주공은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경까지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뒤 9월경 착공과 함께 본격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2008년 완공예정인 1단계 사업지구에는 단독주택 833세대, 연립주택 609세대, 아파트 6813세대 등 모두 8255세대의 주택 건설 및 2만 5592명의 인구가 수용된다.

평형별 아파트 세대 수는 전용면적 60㎡(18.15평) 이하 2351세대, 60∼85㎡(25.7평) 2907세대, 85㎡ 이상 2164세대 등이다.

특히 시행자인 주공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주변 상업용지 가운데 25%가량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민간업체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주공은 이를 위해 내달 중 민간사업자 공모(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3단계를 포함해 전체 아산신도시에 건설되는 세대 수는 약 7만 5000여세대에 22만 4000여명이 수용된다. 주공은 이 사업지구 내에 이전 계획을 세운 순천향대와 홍익대 및 단국대 등 3개 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건교부와 주공 관계자는 "그동안의 택지개발사업지구들과 달리 녹지비율을 약 26% 수준까지 적용, 친환경적인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난개발 방지 등 조기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2·3단계를 동시에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