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악’ 동아시아문화도시도 인정했다
中 칭다오 이어 日 니가타시 공연서 박수갈채
2015-11-26 이완종 기자
청주농악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지동마을 주민들이 농사하며 즐겼던 농악으로, 100여 년 전 당시 유명 상쇠(꽹과리 연주자 중 우두머리)였던 고(故) 이원삼 씨와 전병수 씨가 지동마을에 살면서 시작됐다. 이 씨는 마을 사람들에게 농악을 가르쳐 지동마을을 농악 마을로 만들었다. 이후 농악대는 3·1운동 당시 청주 쇠전거리(지금의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서 만세를 부르기 위해 모인 군중들 앞에서 농악을 연주했다.
또한 사물놀이의 거장 김덕수 씨도 한때 청주농악대 소속으로 활동했다. 청주농악보존회 임동철 고문은 “청주농악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는 청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대표문화브랜드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종 기자 lwj@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