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단 공해대책委 출범
기은리등 14개부락 주민 참여
2003-01-23 이의형 기자
공대위(위원장 김춘수)측은 출범에 즈음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환경지킴이와 파수꾼으로 사명과 역할을 다해 지역민의 생존권·환경권 그리고 인간답게 살 권리의 수호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한 "대산항 개발은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해 지역의 정당한 권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히고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부상하고 있는 당진화력은 발전시설의 실체를 공개하고 대기오염 및 해양오염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된 공대위는 기존에 대죽리와 독곶리 주민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단체를 발전적으로 해체, 기은리·대로리 등 인근 14개 부락 주민들이 참여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