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군수들 국회 도전 … ‘뚝심 vs 친화력’ 경쟁
청원선거구 김재욱·이종윤
2015-10-04 홍순철 기자
옛 청원지역을 텃밭으로 하다보니 청원 출신 후보들의 출마는 어쩌면 당연한 일. 그 중에도 군수를 지낸 예비후보들이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받는 지역이 됐다.
전직 군수는 두 사람이다. 김재욱(67) 전 군수와 이종윤(64) 전 군수. 김 전 군수는 새누리당 공천경쟁을 준비하고 있고 이 전 군수는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두 사람이 같은 당 소속으로 경선을 치르지는 않는다 해도 전직 군수들이 이처럼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상황은 전국적으로도 흔치않은 경우다.
이 전 군수는 청원군청 공무원으로 시작해 군수로 공직을 마감한 말 그대로 토박이다. 이 전 군수의 강점은 '친화력과 치밀함'이다. 공무원시절부터 청원지역의 이곳저곳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함의 대명사'다. 특유의 친화력은 이런 노력에 근거한다. 청주·청원 통합의 주역이라는 점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뚝심과 저돌성' '친화력과 치밀함'이 돋보이는 두 전직 군수가 과연 예선과 본선 관문을 통과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