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지 산책로에 추억이 뜬다

충주시, 별별 이야기길 조성 감성문화공간 발돋움 기대

2015-08-11     김지훈 기자
▲ 충주시 문화동주민세터가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어린이들의 별자리 교육장,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감성문화공간 조성 일환으로 꾸민 '별별 이야기길'. 충주시 제공
충주 호암생태공원 옹벽에 '별별 이야기길'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어린이들의 별자리 교육장,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감성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

생태전시관, 생태연못, 습지수행식물원, 산책로 등을 갖춘 호암생태공원은 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체육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성한 '시화가 있는 산책로'와 연계해 호암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매력적인 주민쉼터이자 휴식처, 걷기장소로 인기가 높다.

문화동주민센터는 많은 시민들이 통행하는 호암지 입구 옹벽이 물이끼로 인해 공원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의견을 수렴, 가족단위로 산책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점을 착안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별자리를 소개하는 '별별 이야기 길'을 조성하게 됐다.

별별 이야기길은 궁수, 염소, 물병, 물고기, 양, 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자리 등 황도 12궁 별자리를 조성, 각각 LED조명으로 아름답게 비출 수 있도록 했고 포토존을 갖춰 시민들이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강정희 문화동장은 "별별 이야기길이 호암생태공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구려천문과학관과 연계한 별보기 행사 프로그램을 추진함은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