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치 요양원 위문공연

2003-01-17     김진희 기자
대전이 낳은 우리 나라 대표 마당극 단체인 '민족예술단 우금치(단장 류기형)'가 설을 앞두고 17일, 20일, 21일 세차례에 걸쳐 독거노인 보호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실시한다.

효를 주제로 다룬 마당극 '쪽빛황혼'을 공연하면서 현 시대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극단측이 올 한 해의 보람있는 첫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심청전'.

공연 일정은 ▲17일 오후 2시 선우치매센터(유성구 덕명동 한밭대학교 종점 부근) ▲20일 오후 1시30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 ▲21일 오후 1시30분 성애노인요양원(관저동 구봉마을 근처) 등이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2002년 마당극 '쪽빛황혼' 전국 공연시 관람객들이 천도굿에 내놓은 상여돈으로 간식을 준비한다.

대전 토박이 예술단인 '우금치'는 1990년 창단 이후 지난 10여년간 20여개의 레퍼토리로 끊임없이 전국 순회공연을 해 왔으며 특히 2000년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공모 선정작인 '쪽빛황혼' 공연으로 국립극장 사상 최대의 야외공연 관중동원과 지난 3년간 100여회에 이르는 공연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국내 대표적 마당극 단체로 떠올랐다. 문의 273-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