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바로알기]드라마속 '로맨틱 히피스타일' 인기
윤정현 뮤지엄 실장 윤정현
2003-01-16 대전매일
그들의 의복은 패션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이들은 자연회귀를 꿈꾸며 대표적으로 긴 머리를 곱슬거리게 하고 인디언풍의 헤어밴드나 꽃을 꽂아 장식했다.
그 밖에도 히피패션으로는 판탈롱 바지, 꽃무늬 셔츠, 프릴이 장식된 블라우스, 술 달린 베스트 등을 손꼽을 수 있다.
거기에 액세서리로 목걸이와 체인벨트를 한다든지 남루해 보이긴 하지만 남녀 모두 굽이 높은 부츠나 새미 부츠를 애용하는 것으로 패션을 만들어 이어갔다.
여기서 전도연의 의상코드는 1960년대 중엽의 히피족에서 힌트를 얻은 의복 스타일인 히피 스타일에 여성성을 가미시킨 로맨틱 히피 스타일이다.
드라마 속 그녀는 많은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나오는데, 특히 즐겨 입는 스타일은 짧은 상의에 히피풍 하의를 다양하게 매치시키고 있다.
레드톤을 중심으로 한 원색과 파스텔톤의 화려한 색, 그리고, 카키와 베이지를 활용한 모노톤을 넘나드는 전도연의 톡톡 튀고 감각적인 유럽 스타일의 옷차림이 요사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히피 스타일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로는 안나 수이, 조르조 디 센트 안젤로가 있으며 톰 포드 역시 구찌컬렉션에서 히피룩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