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짤막예고] 먹방 전문배우 타이틀 하정우, 원작처럼 돼지간볶음 즐겨먹나?

2014-12-17     온라인팀
▲ 하정우 하지원의 데이트 모습.
'허삼관'. 감독 겸 배우 하정우의 1인 2역이 돋보이는 영화다.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멜로는 아닌데 코믹하지만 진중한 울림을 주는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허삼관'이 웃음과 눈물과 콧물을 쏙 빼놓을 휴먼가족드라마를 자처하는 이유다.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의 캐릭터인 허삼관(하정우)과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하지원)이 세 아들의 부모로 열연한다. 중국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내년 1월 15일 개봉예정이다. '먹방' 전문배우 타이틀 하정우가 원작의 주인공처럼 돼지간볶음과 황주를 즐기는 장면이 나올지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하지원과 함께 극중 감초 연기를 선보인 이경영, 장광, 정만식, 전혜진 등이 참석했다. 
▲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에서 연출과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왼쪽)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허삼관' 제작보고회에서 하정우의 아버지 탤런트 김용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아버지 역을 맡으며 실제 아버지 김용건에 대한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아버지가 배우기 때문에 이 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고 지금 연세까지고 이어나가시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라는 건 그전에 이미 알고 느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김용건이 따로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 "크게 조언은 없었다. 걱정은 하시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지원은 극중 세 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결혼하면 아이 셋을 낳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